올해로 설립 6년째를 맞은 법무법인 디라이트는 스타트업, 기술벤처에 대한 자문이 강점이다. AI, 바이오 · 헬스케어, 블록체인, 핀테크, 콘텐츠 · 미디어, 모빌리티 · 물류 등 다양한 기술 분야의 스타트업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 기술, 법적 문제에 대한 혁신적인 법률서비스를 지향한다.
한 가지 더 추가하면 산업별 전문화를 추구하는 로펌으로 잘 알려져 있다. 홈페이지에서도 기업법무와 기술 M&A, 지식재산권, 소송과 중재, PEF/기업금융, 개인정보/빅데이터 등 전통적인 업무분야와 함께 산업별 접근을 강조하고 있다.
M&A 자문 10위권 마크
결과는 매우 성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거래건수 기준 M&A 리그테이블에서 꾸준히 10위권을 마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분야별로 타전되는 다양한 업무사례가 디라이트의 높은 경쟁력을 잘 말해준다.
디라이트는 데이터 관리 시스템 전문기업인 토브데이터와 함께 스타트업 개인정보 컴플라이언스 패키지를 통해 최적화된 개인정보 처리 및 보호 방안을 도출하고, PFP NFT 프로젝트를 운영함에 있어, NFT 보유자에 대한 NFT 콘텐츠 저작권의 이용 허락범위에 대하여 검토, 자문했다.
또 근로자에 대한 보상제도가 가장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한 상장사와 이 상장사의 자회사, 해외 계열사의 주식연계형 인센티브 제도 설계에 대해 자문하고, 사업분야를 확장한 블록체인 기업을 상대로 양도소득세 부과 시점 및 부과액, 스타트업에 대한 조세 부과 여부, 조세 위험 요소 분석 등 투자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조세 부담 이슈에 대해 자문했다.
우주/항공/드론 PG 신설
자문 의뢰가 늘어나는 가운데 변호사의 충원, 합류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엔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근무하며 아리랑 5호 위성부터 현재까지 발사된 위성과 발사체에 대한 자문을 제공한 우주항공 전문가인 양재석 변호사가 합류, 전체 변호사가 25명으로 늘어났다. 디라이트는 양 변호사를 주축으로 '우주/항공/드론 PG(프랙티스 그룹, Practice Group)'을 신설했다.
또 신철희 캐나다 변호사를 초대 대표로 영입, 한국 로펌 최초로 캐나다 밴쿠버에 사무소를 개설했다. 디라이트 관계자는 "우주/항공/드론 PG에선 회사 설립과 인허가, 정부연구과제 수행 지원은 물론 외부자본 유치를 위한 자문 및 M&A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반에 걸쳐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소개하고, "밴쿠버 사무소 개설을 계기로 북미 지역에 진출하는 기업에 대한 자문과 한국 진출을 진행하는 북미 기업들에 대한 자문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