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1,712명이 합격한 제11회 변호사시험의 로스쿨별 합격률이 공개되었다. 법무부가 5월 10일 법무부 홈페이지에 게시한 '제11회 변호사시험 법전원별 통계'에 따르면, 서울대 로스쿨 출신이 올해 졸업한 11기 131명을 포함한 192명 응시해 158명이 합격, 전국 로스쿨 중 가장 높은 82.3%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올해 졸업한 11기 응시자에선 122명이 합격, 전국 로스쿨 중 가장 높은 합격률 93.1%를 확보했다.
서울대에 이어 고려대 로스쿨 출신이 156명 응시해 120명 합격, 합격률 76.9%를 차지했으며, 합격률 3위는 155명이 응시해 110명이 합격한 합격률 71%의 연세대 로스쿨이다. 올해 졸업한 11기 응시자 대비 합격률만 따지면, 104명이 응시해 92명이 합격한 고려대 로스쿨이 88.5%, 연세대 로스쿨은 11기 졸업생 101명이 응시해 이중 89명이 합격, 합격률 88.1%로 집계되었다.
11기 졸업생 응시자 대비 합격률은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로스쿨에 이어 11기 35명이 응시해 30명이 합격한 서강대 로스쿨이 85.7%로 4위, 이어 42명이 응시해 35명이 합격한 한국외대 로스쿨(합격률 83.3%), 80명이 응시해 64명이 합격한 이화여대 로스쿨(합격률 80%), 79명이 응시해 63명이 합격한 한양대 로스쿨(합격률 79.7%), 49명이 응시해 38명이 합격한 경희대 로스쿨(합격률 77.6%), 85명이 응시해 65명이 합격한 성균관대 로스쿨(합격률 76.5%), 42명이 응시해 32명이 합격한 아주대(합격률 76.2%)의 순서로 '합격률 톱 10'을 구성했다. 서울에 위치한 로스쿨에서 '톱 10'을 차지했으며, 지방 로스쿨 중에선 11기 졸업생 93명이 응시해 67명이 합격한 합격률 72.0%의 전남대 로스쿨이 가장 합격률이 높았다.
11기 졸업생을 포함 로스쿨별 전체 응시자를 기준으로 한 '합격률 톱 10'은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66.4%), 경희대(64.4%), 이화여대(63.4%), 영남대(61.7%), 한국외대(61.6%), 한양대(60.9%), 전남대 로스쿨(56.9%)이 순서대로 순위에 들었다.
올 1월 치러진 11회 변시엔 11기 졸업생 1,594명을 포함 총 3,197명이 응시해 1,712명(총점 896.8점 이상)이 합격했으며, 11기 합격자는 모두 1,152명이다. 전체 응시자 대비 합격률은 53.6%, 11기 졸업생의 응시자 대비 합격률은 72.2%다.
2012년 치러진 1회 변시부터 11회 변시까지의 누적 합격자는 17,761명. 누적 합격자 수에서도 서울대 로스쿨이 1,529명의 합격자를 배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고려대 로스쿨 1,203명, 연세대 로스쿨 1,190명, 전남대 로스쿨 1,028명, 부산대 로스쿨 1,023명, 경북대 로스쿨 1,002명의 순서로 위 6개 로스쿨에서 각각 누적 합격자 1,000명 이상을 냈다.
리걸타임즈 김덕성 기자(dsconf@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