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가을 서울을 찾아 로펌과 인하우스팀 등을 상대로 'Korea Law Awards'를 시상해 온 아시아 지역의 법률매체 ALB가 코로나19 팬데믹에 2020년 시상식을 화상회의로 대체했다. 11월 12일 저녁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Korea Law Awards 시상식은 예년에 비해 열기는 오프라인 행사때보다 감소했을 수 있으나, 딜 부문을 제외해도 30개가 넘는 분야에 걸쳐 시상이 이루어지는 등 의미 있는 행사로 주목을 끌었다.
시상은 ▲개인 부문 ▲인하우스 부문 ▲로펌 부문 ▲딜 부문 등 모두 4개 부문으로 나눠 이루어졌으며, ALB는 Dell Technologies의 선임 변호사인 Hayoung Hailey Kim, 주한유럽상공회의소의 법무 쪽을 맡고 있는 Sven-Erik Batenburg, 서울대 로스쿨의 고학수 교수, 에릭슨의 동북아 컴플라이언스 담당인 David Soonyoub Kwon, 법무법인 로고스의 배인구 변호사, 성균관대 로스쿨의 이승민 교수, 홍익대 법대의 류병운 교수 등이 포함된 심사위원단(Judges)을 구성해 최종 후보와 우승자를 가렸다고 소개했다.
개인 부문에서, 법무법인 세종의 장재영 변호사가 '올해의 딜메이커(Dealmaker of the Year)' 상을 받았으며, 법무법인 피터앤김의 김갑유 변호사는 '올해의 분쟁해결 변호사(Dispute Resolution Lawyer of the Year)' 상을 받았다. 또 세종의 박현주 변호사가 '올해의 외국변호사(Foreign Lawyer of the Year)'로 선정되었으며, '올해의 매니징파트너(Managing Partner of the Year)'엔 법무법인 태평양의 김성진 대표변호사가 선정됐다. '올해의 여성변호사(Woman Lawyer of the Year)'는 로펌 쪽은 법무법인 광장의 오현주 변호사, 인하우스 쪽은 Kakao M의 Eunhwa Jo 변호사다. '올해의 인하우스 로이어(In-House Lawyer of the Year)'엔 쿠팡의 Jay Jorgensen이 선정됐다.
로펌 부문에선, 김앤장이 딜(Deal), 지식재산권(Intellectual Property), 규제와 컴플라이언스(Regulatory and Compliance), 미디어와 텔레콤(Media and Telecommunications) 등 4개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ALB가 Korea Law Awards를 시작한 이후 8년 연속 '올해의 한국 로펌(Korea Law Firm of the Year)' 상을 받았다. 올해도 예외는 없었던 셈.
이어 법무법인 광장이 금융(Banking and Financial Services), 보험(Insurance), 노동(Labour and Employment), 소송(Litigation)의 4개 부문에서 '올해의 한국 로펌'으로 선정되었으며, 법무법인 태평양은 국제중재(International Arbitration)와 해상(Maritime), 법무법인 화우는 해외업무(Overseas Practice)와 조세와 신탁(Tax and Trusts) 2개 부문에서 '올해의 한국 로펌'으로 선정됐다.
특히 스타트업과 IT 등의 자문에 강한 법무법인 디라이트가 '올해의 한국 부티크펌(Boutique Law Firm of the Year)'으로 선정되어 주목을 받았다. 법무법인 세종은 건설 및 부동산(Construction and Real Estate) 분야의 '올해의 한국 로펌'으로 선정됐다.
에너지와 자원(Energy and Resources)은 허버트 스미스 프리힐즈, 국제 딜(International Deal)은 클리어리 가틀립(Cleary Gottlieb Steen & Hamilton), 국제 IP(International Intellectual Property)는 Finnegan, Henderson, Farabow, Garrett & Dunner가 우승을 차지했다.
독일의 Gleiss Lutz는 'Korea Practice Foreign Law Firm of the Year'로 선정됐다.
인하우스 부문에선, LG Chem이 '올해의 한국 인하우스팀(Korea In-House Team of the Year)'으로 선정됐다. 이어 Financial Services는 미래에셋대우, 건설과 중공업(Construction and Heavy Industries)은 현대중공업, 제조업과 무역(Manufacturing and Trade)은 맥도날드 코리아가 '올해의 인하우스팀'으로 선정되었으며, Samsung SDS가 TMT(Technology, Media and Telecommunications) 분야와 함께 '올해의 혁신 인하우스팀(Innovative In-House Team of the Year)'으로 선정되어 상을 받았다.
다음은 딜 부문의 수상내역이다.
◇Debt Market Deal of the Year=Korea Development Bank's GMTN Programme
Law firms: Lee & Ko; Linklaters
Banks: BNP Paribas; Credit Suisse Securities; ING Bank N.V.; KDB Asia; KEXIM Asia; Société Générale; Standard Chartered Bank
◇Equity Market Deal of the Year=Budweiser APAC's HK IPO
Law firms: Clifford Chance; Conyers Dill & Pearman; Fangda Partners; Freshfields Bruckhaus Deringer; Gilbert + Tobin; Kim & Chang; King & Wood Mallesons; Sullivan & Cromwell
Banks: BNP Paribas; CICC; Citigroup; Deutsche Bank; HSBC; J.P. Morgan; Merrill Lynch; Morgan Stanley
◇M&A Deal of the Year=Business Integration of Z Holdings and LINE
Law firms: Anderson Mori & Tomotsune; Cleary Gottlieb Steen & Hamilton; Freshfields Bruckhaus Deringer; Kim & Chang; Latham & Watkins; Mori Hamada & Matsumoto; Morrison & Foerster; Nagashima Ohno & Tsunematsu; Nakamura Tsunoda Matsumoto Law Office; Nishimura & Asahi; Shearman & Sterling; Simpson Thacher & Bartlett; Takai & Partners; White & Case
Banks: JPMorgan Securities Japan; Mitsubishi UFJ Morgan Stanley Securities; Mizuho Securities
◇Project Finance Deal of the Year=ADNOC's Oil Infrastructure Project in UAE
Law firms: Allen & Overy; Kim & Chang
◇Real Estate Deal of the Year=Mirae Asset Global Investments' Acquisition of 15 U.S. Luxury Hotels
Law firms: Greenberg Traurig; Yulchon
◇Technology, Media and Telecommunications Deal of the Year=Delivery Hero's Acquisition of Woowa Brothers
Law firms: Bae, Kim & Lee; Cleary Gottlieb Steen & Hamilton; Kim & Chang; Shook Lin & Bok; Sullivan & Cromwell; WongPartnership; Yulchon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