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화우는 올 초 기존의 '4차산업혁명대응팀'을 '신사업팀'으로 이름과 조직을 변경했다. 팀장은 4차 산업혁명 논의가 본격화되기 훨씬 이전부터 IT 등 신기술 분야에 관한 자문과 송무 업무를 두루 처리해온 이광욱 변호사의 몫이다.
'IT 전문' 이 변호사는 개인정보 컴플라이언스, 스마트카, OTT, 클라우드컴퓨팅, 바이오 빅데이터 등 이른바 IT 분야에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거의 전 분야에 걸쳐 활약하고 있다.
지난 8월 본격 시행된 이른바 개정 데이터 3법과 관련해 금융회사와 빅데이터를 사업에 활용하려고 하는 다양한 기업을 상대로 자문하고 있으며, 바이오 빅데이터 분야에선 지난 5월부터 건강검진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를 상대로 이용자와 병원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민감정보 등 개인정보의 처리와 관리, 그 결과로 생성되는 의료 빅데이터의 처리에 관한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또 미디어 시장의 새로운 사업자라고 할 수 있는 OTT와 관련해서도 넷플릭스와 같은 국내에 이미 진출한 OTT 업체에 대한 자문 외에도 향후 국내 진출을 모색 중인 다른 해외 업체에 대해서도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적극적 자문 수요도 함께 확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정보공개심의위원, 자문변호사 등으로 대외활동도 활발하게 수행하는 이 변호사는 "정부의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정책이 더해져 IT 분야의 자문수요가 한층 더 늘어날 것"이라며 "위험 분석, 위험 회피 전략 등 소극적인 규제 대응은 물론 개정 데이터 3법 등의 활용을 겨냥한 적극적인 자문 수요도 함께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변호사는 펜실베니아대 로스쿨에서 LLM을 하고, Steptoe & Johnson 뉴욕사무소에서도 근무했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