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들이 변호사를 만나기 어려운 지방소도시 읍 ‧ 면 ‧ 동 마을 주민에게 재능기부 방식으로 법률상담을 제공하는 마을변호사 제도가 6주년을 맞았다. 법무부는 12월 18일 서울 서초구 반포원 라벤더홀에서 '마을변호사 6주년 기념식'을 열고, 김지영(사법연수원 43기, 강원 고성군 토성면), 곽영수(사법연수원 41기, 전북 김제시 백산면), 이준철(변시 2회, 경기 광주시 남종면), 홍민호(변시 2회, 전북 완주군 고산면), 어미정(사법연수원 40기, 경기 수원시 구운동) 변호사 등 모범 마을변호사 5명과 경기 광주시, 인천 옹진군, 전북 임실군 등 모범 지자체 3곳, 경기 화성시 이용범 주무관, 안성시 공도읍의 윤영미 주무관 등 모범 공무원 2명에게 법무부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마을변호사 제도는 2013년 6월 출범했으며, 12월 현재 전국적으로 1409명의 변호사가 1411개 읍 ‧ 면 ‧ 동에서 활동하고 있다.
법무부는 특히 "지난 1년간 대한변협 · 행정안전부와 함께 변호사가 없는 마을인 '무변촌'의 해소를 위하여 노력한 결과, 12월 기준 전국의 모든 무변촌(376개 읍 ‧ 면 ‧ 동)에 마을변호사를 위촉하여 '무변촌 제로(ZERO)'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노동영 변호사를 포함한 35명의 변호사가 31개 무변촌(無辯村) 지역의 마을변호사로 새로 위촉되었다. 법무부는 또 기존의 마을변호사 남성 캐릭터 '마우리 변호사'와 새로운 여성 캐릭터 '도우리 변호사'를 활용한 웹툰 형식의 상담사례집 「변호사 마우리 · 도우리가 소개하는 마을변호사 이야기」를 선보였다.
리걸타임즈 이은재 기자(eunjae@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