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진 변호사는 김앤장으로 옮겨
공정거래위원회가 가격 담합 등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법무법인 율촌의 공정거래팀에서 전문가 한 명이 다른 로펌으로 옮기고, 한 명이 보강됐다.율촌에 따르면, 주순식 전 공정거래위 상임위원이 고문으로 영입돼 11월부터 출근하고 있다.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행정고시에 합격해 경제기획원 등에서 경력을 쌓은 주 고문은 2006년 9월부터 올 9월까지 3년간 상임위원으로 재직하며, 석유화학사 담합사건, 정유사 담합사건, 제약회사 부당고객유인행위 사건 등 여러 사건에 관여했다.
또 공정위 국제업무과장, 독점정책과장, 총괄정책과장, 심판관리관, 독점국장, 소비자보호국장, 시장감시국장 등 여러 보직을 거쳤다.
이에 앞서 율촌의 공정거래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해 온 정영진 변호사가 지난 9월 중순 김앤장 법률사무소로 옮겼다. 정 변호사는 외무고시와 행정고시에도 합격했으며, 공정거래위원회 카르텔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정 변호사는 또 국제중재 전문가로, 우리 정부가 체결하는 FTA 등 다자간 협정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김앤장의 국제중재 분야에서도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그는 World Bank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의 중재위원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얼마 전 가서명된 한-EU FTA 협상때 우리 정부에 법적인 자문을 제공했다.
서울대 법대 재학시절인 1990년 제32회 사법시험에 합격했으며, 예일대 로스쿨에서 법학석사(LL.M.) 및 법학박사 학위(J.S.D.)를 받았다. 뉴욕주 변호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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