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펌 경영 노하우' 공유, 분야별 경쟁 격화
올해 기업법무 시장에서 주목할 점 중의 하나는 중소 전문 로펌, 부티크 로펌의 활약이다. 부티크 로펌들이 전문성과 기동성을 내세우며 활발하게 틈새를 개척하는 가운데 대형 로펌에서 경험을 쌓은 중견변호사들이 부티크 등을 세워 독립하는 로펌 분화가 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달리 표현하면 부티크 등의 발전과 함께 로펌업계의 외연이 확대되고 있다.
해상, IP, 노동 등 전문성만 있으면 비교적 손쉽게 새 출발을 할 수 있는 이른바 부티크에 친한 분야만 그런 게 아니다. 부티크 시장은 M&A와 회사법, 국제중재 등 기업법무의 거의 전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로펌 내 중견변호사들의 증가와 함께 IT 기술 등 업무환경의 자동화가 소규모 사무실의 가능성을 높이는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기업법무 시장에 관한 한 점증하는 수요에 부응할 다양한 규모와 형태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법률회사가 아직은 충분하지 않다는 공급부족의 진단도 나오고 있다.
대형 로펌과 부티크의 복합구조
리걸타임즈가 사내변호사들을 상대로 실시한 업무분야별 선호도 조사에서도 대형 로펌들이 여전히 많은 선택을 받고 있으나, 그 다음엔 중소 전문 로펌, 부티크들이 이름을 올리며 또 다른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메이저 로펌들이 여전히 시장을 지배하고 있으나 중소 전문 로펌들이 약진하는 복합구조로 한국 로펌업계가 변화, 발전하고 있다고 표현할 만하다.
대형 로펌들은 인재 영입, 해외사무소 개설 등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꾸준한 투자에 나서고 있다. 그만큼 로펌들 사이의 경쟁이 치열하고, 업무분야에 따라서는 외견상 차이를 느끼기 어려울 정도로 경쟁력의 간격이 좁혀지는 측면도 감지되고 있다. 김앤장이 전 분야에서 'Band 1'의 높은 경쟁력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가운데 대형 로펌간 경쟁이 업무분야별로 한층 격화되는 모습이다. 대형 로펌들은 또 로펌 경영에 있어서도 노하우를 공유하며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아웃바운드 M&A가 급증하고 한국 정부를 상대로 투자자중재가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또 금융 분야에선 IPO 시장이 저조한 가운데 금융규제 관련 일감이 폭주하는 등 분야별로 업무수요의 변화가 없지 않다. 설문조사에 나타난 사내변호사들의 의견과 로펌별 업무실적, 리걸타임즈가 자체적으로 확보한 데이터 등을 토대로 올 한해 기업법무 시장을 14개 업무분야로 나눠 분석했다.
[M&A 및 회사법]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2018년 3분기까지 한국시장에서 발표기준으로 총 1,097건, 약 504억 달러 규모의 M&A 거래가 이루어져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거래건수는 8.4% 증가하였으나 거래금액은 7.6% 감소했다. 올해 글로벌 M&A 시장의 화두라고 할 수 있는 '불확실성'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같은 기간 중 경영권 이전을 가져오는 거래금액 1조원 이상의 메가딜(Mega Deal)이 4건(대성산업가스 매각, LS오토모티브 매각, 도시바메모리 인수, 카버코리아 매각)에 불과하였던 2017년과 비교할 때, 2018년에는 칼라일 그룹의 ADT캡스 매각, LG전자 및 ㈜LG의 ZKW 인수, 신한금융지주의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 인수, 한국콜마의 CJ헬스케어 인수, KCC컨소시엄의 모멘티브 인수, 한온시스템의 마그나(Magna) 인터내셔널의 유압제어사업부 인수 등 다수의 메가딜이 성사된 데서 알 수 있듯이 대형 M&A 거래가 활발하게 추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변호사들에 따르면, 딜의 규모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아웃바운드 M&A 2.5배 증가
특히 2018년에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한 아웃바운드 M&A, 즉 해외기업 인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 Mergermarket에 따르면, 3분기까지의 한국 아웃바운드 M&A가 114억 달러(59건)로, 지난해의 46억 달러에서 2.5배 증가한,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김앤장의 한 변호사는 올 M&A 시장의 특징으로, i)자동차 전장이나 인공지능(AI), 바이오, 첨단 소재 등 기술력을 지닌 해외기업 인수 활성화, ii)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이종산업간 융 · 복합 협업, iii)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따른 사익편취(일감몰아주기) 규제 탈피를 위한 계열사 지분 매각, iv)PEF의 자본투자 및 회수 방식의 다양화, v)공업 · 화학, 금융서비스, 사물인터넷(IoT) · AI · 게임 등 TMT 분야, 그리고 소비재 분야에서의 활발한 M&A 시도를 들었다. 이어 "2019년에도 미국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에서 미중 무역전쟁의 지속 가능성과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제의 둔화 가능성 등 대외적인 요인과 그동안 국내 경기를 리드해온 반도체, 자동차 등의 침체 등에 따른 국내 경기의 둔화 가능성과 함께 산업 · 업종별 차별화가 확대될 것으로 보여 전반적으로 침체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AI, 전장부품, 바이오 등 첨단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해외기업에 대한 M&A는 여전히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이며, 대내적으로는 자동차 부품사, IT 관련 업종의 불황에 따른 구조조정, 일감몰아주기 규제에 따른 계열사 매각, PEF의 기업구조조정 매물에의 자본 참여 및 이미 투자된 포트폴리오 회사에서의 Exit 등이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M&A 거래 법률자문 리그테이블에선 큰 차이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김앤장과 함께 세종, 광장, 태평양, 율촌, 화우 등 주요 로펌들이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지평과 KCL이 그 다음 순위쯤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탄탄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M&A 파워하우스' KL 파트너스
또 주주행동주의 자문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법무법인 넥서스와 'M&A 파워하우스' 중 한 곳인 법무법인 KL 파트너스, 안식 변호사가 이끄는 법무법인 한결, 김앤장 출신 변호사들이 뭉쳐 문을 연 법무법인 기현, 올 봄 문을 열어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김영주, 김광복, 최영륜 변호사 등이 포진한 법무법인 LAB 파트너스 등이 M&A 시장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결 M&A팀에서 올해 수행한 거래로는 조은저축은행 매각, 한국금거래소 인수, 한국화이바 인수 등을 들 수 있다. 2015년부터 판교에 분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한결은 또 유니콘으로 도약을 앞두고 있는 게임회사 블루홀-펍지, 인도 무선결제앱 시장을 선도하는 밸런스히어로 등 다수의 스타트업 기업에 자문했다고 소개했다.
최경준 변호사와 특히 크로스보더 M&A 거래에서 활약이 큰 임석진 미국변호사 등이 포진한 법무법인 양헌도 M&A 거래 자문에서 빼놓을 수 없는 로펌 중 한 곳으로, 임 변호사는 자동차 부품업체 등의 해외투자와 외국 기업의 한국내 투자유치, 스타트업 자문 등에서 이름이 많이 나온다.
리걸타임즈가 기업체 사내변호사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광장과 김앤장이 M&A 등 회사법 자문과 관련해 가장 업무를 맡기고 싶은 로펌으로 조사된 가운데 율촌, 태평양, 세종, 화우 등 메이저 로펌들이 집중적으로 선택을 받았다.
PMI까지 원스톱 서비스
김앤장은 "투자기회의 모색 시점부터 거래의 성공적 종결뿐만 아니라 그 이후 PMI까지 M&A의 모든 단계에 있어 고객에게 One-Stop Service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M&A팀을 소개했다.
SK하이닉스의 도시바메모리 사업부 투자(20조), SK텔레콤-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운용 컨소시엄의 ADT캡스 인수(2조 9700억원), MBK파트너스의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 매각(2조 3000억), KKR의 LS 엠트론 및 LS 오토모티브 사업부 인수(1조 5000억), 한온시스템의 마그나그룹 Fluid Pressure & Controls 사업부 인수(1조 3800억), 한국콜마의 CJ헬스케어 인수(1조 3000억), 베인캐피탈의 휴젤 인수(약 1조), 난다 매각(약 6000억), Aptiv Technologies의 KUM 및 KUMAP 인수(약 5800억), 펄어비스의 아이슬란드 CCP hf. 인수(약 4800억), Baring PE의 한라시멘트 매각(약 3800억), SK네트웍스의 AJ렌터카 인수(3000억), 호반건설의 리솜리조트 인수(2500억), 한앤컴퍼니의 SK의 중고차 사업부 인수(2200억) 등 수많은 자문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M&A 자문 등 회사법 분야는 로펌에서 활동하는 기업변호사들이 가장 많이 포진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로, 김앤장은 박종구, 노영재, 허영만, 이경윤, 김도영, 정명재, 안보용, 정재훈, 김진오, 박종현, 권형수, 권윤구, 임신권, 이영민, 이수경, 최희준, 정연박, 김완석, 박병권, 권창섭, 김태오, 김영준 변호사 등을 이 분야의 전문가로 소개했다.
세종, 거래규모 · 건수 2위
세종은 블룸버그 집계에서 3분기 누적 59건, 총액 142억 4700만 달러 규모의 M&A 거래에 자문하며 83건, 223억 8900만 달러의 거래에 자문한 김앤장에 이어 거래규모, 거래건수 기준 모두 2위를 마크했다. 거래규모가 3조 5000억원인 SJL파트너스, KCC, 원익의 미국 실리콘 제조업체 모멘티브(Momentive) 인수와 CJ E&M과 CJ오쇼핑의 합병(거래규모 3조 8000억원), 카카오엠과 카카오의 합병(거래규모 2조 4000억원) 거래 등이 세종이 자문했거나 자문하고 있는 주요 M&A 거래로 소개된다.
세종은 100명이 넘는 풍부한 인력 풀과 함께 M&A 변호사의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강조하고, 임재우, 송창현, 김병태, 이동건, 장재영, 정준혁 변호사와 류명현 외국변호사를 이 분야의 리딩로이어로 소개했다.
광장은 한국 대기업들의 아웃바운드 M&A 자문에서의 활약을 강조했다. 광장은 칼라일 그룹을 대리하여, 칼라일 그룹이 보유한 ADT캡스 등 국내 경비업체 3개사를 2조 9700억원에 SK텔레콤-맥쿼리인프라자산운용 컨소시엄에 매각하는 거래에 자문했으며, LG전자 및 ㈜LG의 ZKW 인수, 롯데쇼핑의 중국 롯데마트 사업 매각, LG화학의 미국 자동차 부품 접착제 제조회사인 유니실(Uniseal Inc.) 인수 등의 거래에도 관여했다.
얼마 전 아시아의 법률매체인 ALB로부터 '올해의 딜 메이커(Deal Maker of the Year)'로 선정된 김상곤 변호사를 비롯해 김현태, 이규화, 이형근, 문호준 변호사 등 쟁쟁한 전문가들이 포진하고 있으며, 민세동, 윤용준, 전상민, 강기욱, 여장혁, 구대훈, 김경천, 김종욱, 홍성찬, 이승환, 김성민, 강진구, 김태정 변호사 등 젊은 파트너들로 진용이 이어지고 있다.
태평양도 서동우, 한이봉, 양시경, 이준기, 이병기, 윤성조, 노미은, 김목홍 변호사 등이 이 분야의 전문가로 먼저 소개되는 가운데 기업, PEF, 금융, 아웃바운드, 동남아시아 등 분야별로 전문팀을 구성해 유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잉글우드랩 인수 자문
DGB금융지주의 하이투자증권 인수, 푸본생명의 현대라이프 신주 인수, 신한금융지주의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 인수 등 금융권 M&A와 함께 한화자산운용의 베트남 상장회사 빈(Vin)그룹 전환우선주 인수, 코스메카코리아의 잉글우드랩 인수 등 한국 기업의 해외기업 인수 거래에서 특히 활약이 컸다.
기업법무와 금융을 묶어 C&F 그룹으로 운영하고 있는 율촌에선 윤희웅, 손도일, 신영수, 은성욱, 김기영, 이진국, 박재현, 신현화, 황규상, 김건, 김준형, 이수연, 김선희 변호사 등이 M&A 거래에 많이 나선다.
프랑스 로레알그룹을 대리한 화장품 및 패션 업체 난다의 지분 100% 인수, 국민은행을 대리한 인도네시아 은행 Bank Bukopin 인수 등의 거래에서 활약했다. 율촌의 한 변호사는 "미국 중간선거 결과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게 됨으로써 트럼프 대통령을 견제할 것으로 보이나, 미국의 대북정책에 중대한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북한 리스크 감소에 따른 해외 PE들의 국내 진출 및 이를 활용한 M&A가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년도 M&A 시장을 전망했다.
김성진, 김상만, 이명옥 변호사가 이 분야의 전문가로 먼저 소개되는 화우 M&A팀에선 신한카드가 베트남 4위 대출금융기관인 푸르덴셜 베트남 파이낸스의 주식 100%를 1억 5100만 달러에 인수하는 거래에 자문한 것을 대표적인 사례로 제시했다. 특히 매도인은 영국에 본사가 있는 글로벌 금융기관이고, 인수대상 회사는 베트남 법인인 이 거래에서 화우가 매수인인 신한카드의 major counsel로서 베트남 로펌을 지휘하면서 실사, 베트남 법률상의 규제와 한국 금융법에서의 규제, SPA 협상과 검토, 계약체결 등 전 과정에 걸친 법률자문을 제공, 성공적으로 거래를 수행했다고 소개했다.
블룸버그 집계에서 거래건수 기준 자문순위 7위를 차지한 지평은 11월 현재 모두 30건이 넘는 M&A 거래를 수행했다고 소개했다. 가장 규모가 큰 거래가 현대미포조선을 대리하여 현대미포조선이 보유한 하이투자증권 지분 85.32%를 DGB금융지주에 매각한 거래로, 하이투자증권의 자회사인 하이자산운용 · 현대선물 인수를 합쳐 거래규모가 4750억원에 이른다. 그러나 지평이 수행한 대부분의 M&A 거래는 1000억원이 안 되는 중소 규모의 거래로, 중소 규모의 M&A 거래에서 집중적인 선택을 받고 있다. 또 M&A 시장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PEF 대리가 많은 것도 지평 M&A팀의 특징 중 하나다.
중소 규모 M&A 단골, 지평
양영태, 심희정, 신민, 정철, 채희석, 이태현, 강재영, 서준희 변호사 등이 자주 거래에 나서는 지평의 M&A 전문가들이다.
최원현 변호사의 지휘 아래 박우호, 김종재, 박상화, 김재홍 변호사 등이 포진한 KCL M&A팀에선 디비그룹(구 동부그룹) 계열사인 디비라이텍이 캐나다 현지에서 현지인과 합작으로 설립한 현지법인(디비라이텍 캐나다)의 경영권 지분을 제3자에게 동시에 매각하는 거래에서 디비라이텍을 대리하고, 쏘카가 IMM 펀드인 헤르메스2로부터 600억원대의 유상증자를 받는 거래에서 쏘카 측에 자문했다. 박우호 변호사는 "쏘카는 이미 SK 및 외국투자자 등 주요 투자자가 있었기 때문에 새로운 투자를 받는 과정에서 이들 모두의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거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쏘카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KCL은 또 나이스그룹의 계열회사인 나이스에프앤아이가 GP로 설정한 PEF가 SPC를 통하여 국내 의료기기업체인 디오의 외국인 최대주주, 국내 소수주주로부터 주식을 매수하고 신규로 발행되는 CB를 인수하면서 경영권 지분을 확보한 거래규모 1220억원의 거래와 관련하여, 매수인인 PEF 측을 대리하여 법률자문을 수행하는 등 PEF 자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광수 변호사가 M&A 팀을 지휘하는 법무법인 원에선 제약회사 매각, 여객운송회사 영업양수도, 반도체 전자부품사 매각, 호텔업 매각 등의 자문을 수행했다고 소개했다.
M&A 분야는 대형 로펌은 물론 기업법무에 특화한 중소 로펌, 부티크들의 활동이 활발한 분야 중 하나로, 특히 얼마 전부터 대형 로펌에서 경험을 쌓은 중견 변호사들이 부티크 등을 세워 잇따라 독립하고 있어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2000년 김앤장에서 독립한 넥서스의 최영익 변호사가 M&A 부티크를 세워 가장 성공한 변호사 중 한 명으로 손꼽히며, 3년 전 출범한 KL 파트너스의 이성훈 변호사팀도 클라이언트 기반을 넓히며 맹렬한 기세로 시장에서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기현, 기업지배구조 자문 탁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공여 형사사건에서 특히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의 적법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변론한 것으로 알려진 이현철, 정한진 변호사 등이 포진한 법무법인 기현도 두산중공업과 두산엔진의 분할합병, 현대중공업 그룹 분사 등 특히 기업지배구조 관련 업무에서 뛰어난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다. 기현은 올 들어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두산엔진 주식을 매각하는 거래에 자문했으며, 금호석유화학이 신일철주금화학으로부터 금호피앤비화학 지분을 매입하는 거래에 자문하는 등 금호석유화학그룹의 JV 정리에도 관여했다.
정호석 변호사가 이끄는 법무법인 세움, 조원희 변호사가 대표로 있는 법무법인 디라이트는 특히 스타트업 자문에서 유명하며, 세종에서 경험을 쌓은 이승재 변호사가 지휘하는 법무법인 리앤파트너스와 권국현, 유정훈, 김관하, 임정근 변호사 등이 포진한 법무법인 이제도 다양한 업종에 걸친 M&A 거래와 관련 분쟁 등에 자문사 또는 대리인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