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M&A 자문, 김앤장 1위 · 세종 2위
상반기 M&A 자문, 김앤장 1위 · 세종 2위
  • 기사출고 2024.07.0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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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건수 기준 '톱 10' 중 5곳이 M&A 부티크

7월 2일 블룸버그(Bloomberg)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한국 M&A 시장에서 총 1,419건, 370억 달러(약 51조 4,000억원) 규모의 거래가 이루어진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작년 상반기 대비 거래건수는 조금 상승하였으나 거래규모는 조금 떨어진 수치로, 국내 M&A 시장이 본격 회복기에 집입했다고 하기엔 다소 어려운 분위기다. 2분기 거래만 놓고 보면 1분기에 비해 거래규모가 약 70% 이상 상승했다.

블룸버그는 그러나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기업들이 하반기에 구조조정을 통해 매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M&A 시장에 회복세를 가져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 집계 2024년 상반기 M&A 리그테이블(거래규모 기준)
◇블룸버그 집계 2024년 상반기 M&A 리그테이블(거래규모 기준)

법률자문사들의 리그테이블에선, 김앤장이 56건, 98억 9,000만 달러의 거래에 자문하며 거래규모(시장점유율 26.8%), 거래건수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법무법인 세종이 29건, 69억 4,300만 달러 규모의 거래(시장점유율 18.8%)에 자문하며 거래규모 기준 2위를 마크, 1분기 리그테이블에 이어 김앤장과 '톱 2'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 1분기 리그테이블에선 세종이 시장점유율 15.0%로 11.7%의 김앤장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었다.

이어 법무법인 광장, 율촌, 태평양, 지평, LAB 파트너스, 디엘지, 화우의 순서로 상위 자리에 랭크되었다.

외국 로펌들 사이에선 8건, 12억 5,200만달러의 거래에 자문한 Latham & Watkins가 국내외 로펌을 합쳐 거래규모 기준 단독 3위를 차지했다. 이어 Ropes & Gray, White & Case, Lexcel Partners Attorney-at-Law, 대만의 Lee & Li, Freshfields Bruckhaus Deringer의 순서로 리그테이블을 형성했다.

거래건수 기준에선 김앤장에 이어 39건의 거래에 자문한 법무법인 세움이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법무법인 광장, 세종, 비트, 율촌, 미션, 디엘지, 별, 화우의 순서다. 거래건수 기준 '톱 10' 중 5곳이 M&A 부티크다.

블룸버그는 국내 M&A 시장의 2분기 주목할만한 딜로 한국앤컴퍼니그룹이 한앤컴퍼니로부터 세계 2위 자동차용 열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인 한온시스템을 인수한 거래를 꼽았다. 지분 인수에 1조 3,679억원, 유상증자에 3,651억원 등 총 1조 7,330억원 규모의 빅딜로,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연내 절차가 완료되면 한온시스템 지분 50.53%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된다. 매도인인 한앤컴퍼니는 김앤장이, 한국앤컴퍼니그룹은 법무법인 세종이 대리한다.

리걸타임즈 김덕성 기자(dsconf@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