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무와 국제중재 등 분쟁해결 분야의 전문 매체인 '벤치마크 리티게이션(Benchmark Litigation)'이 최근 발표한 2024 아시아-태평양 어워드(Benchmark Litigation Asia-Pacific Awards 2024)에서 한국의 로펌과 변호사들이 여러 분야에서 수상하며 경쟁력을 과시했다.
나라(Jurisdiction)을 떠나 모두 11개 업무분야로 나눠 시상한 'Practice Area Firm Awards'에서 법무법인 광장이 '상사거래(Commercial and Transactions)'와 '인사노무(Labour and Employment)' 분야 '아태 지역 올해의 로펌'으로 선정되었으며, '아태 지역 올해의 조세 로펌(Tax Firm of the Year)'엔 김앤장이 선정됐다.
변호사 개인의 수상에서도 아태 전체에서 모두 100명을 선정한 'Top 100 Women in Litigation 2024' 즉, '아태 100대 여성 소송변호사'에 국제중재 분야의 전문가들인 김앤장의 김세연 변호사와 최근 한미합작법무법인인 Baker McKenzie-KLP JV에 합류한 김선영 변호사, 법무법인 화우의 국제중재소송팀장이자 대한상사중재원 여성권익위(KCAB WIC) 회장을 맡고 있는 김명안 외국변호사와 검사 출신으로 기업형사 전문인 법무법인 세종의 변옥숙 변호사, 헬스케어 분야에서 활약하는 광장의 박금낭 변호사 등 5명이 이름을 올렸다.
유승룡, '올해의 한국 변호사' 선정
벤치마크 리티게이션이 선정한 '올해 한국의 로펌(South Korea Firm of the Year)'은 김앤장이다. '올해 한국의 변호사(South Korea Lawyer of the Year)'엔 판사 출신의 소송 전문가인, 법무법인 화우의 유승룡 변호사가 선정되었다.
벤치마크 리티게이션은 법률 분야에서 큰 영향을 미친 '올해의 임팩트 케이스(Impact Cases of the Year)'도 여러 건 선정했다.
한국에서도 주요 로펌들이 관여한 4개의 케이스가 선정되어 주목을 끌었다. 다음은 사건 명과 당사자들을 대리해 사건을 수행한 로펌들이다.
▲노바티스인터내셔널과 한국의 복제약 제조회사간 특허침해소송 : 광장
▲현대엘리베이터 유상증자 관련 쉰들러홀딩과 대한민국 정부간 ISDS 사건 : 태평양, 김앤장, 퀸 이매뉴엘(Quinn Emanuel)
▲스마트레일㈜ 및 SK에코플랜트와 보험사들간 부산 터널 붕괴 사고 관련 소송 : 광장, 세종
▲AI를 발명자로 한 특허출원의 무효 여부가 다투어진, 미국적의 AI 개발자와 한국특허청간 특허소송 : 율촌, 덴톤스리
리걸타임즈 이은재 기자(eunjae@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