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스타트업 전문을 내걸고 출범한 법무법인 디라이트가 창립 7주년을 맞아 법무법인 디엘지(DLG Law Corporation)로 사명을 변경하고 글로벌 로펌을 지향한다고 4월 1일 밝혔다. 디라이트는 기업법무와 기술 M&A, 지식재산권, 소송과 중재, PEF/기업금융, 개인정보/빅데이터 등의 업무분야와 함께 산업별 접근을 강조하는 로펌으로 유명하며,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2023년 모두 17건, 2억 8백만 달러 규모의 M&A 거래에 자문하며 거래건수 기준 M&A 자문 15위를 기록했다. 밴쿠버와 프랑크푸르트에 해외사무소를 가동하고, 서울 본사에 동남아 데스크를 운영하는 등 해외법무도 활발하다. 설립 후 7년이 지난 4월 1일 현재 전체 변호사는 약 34명.
디엘지 관계자는 "변화된 법률서비스 환경과 미래 확장성을 반영한 새로운 사명이 필요하다는 법인 구성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국내외 시장에서 공감할 수 있는 사명 변경과 CI 개발을 추진하게 되었다"며 디엘지의 새로운 CI는 영문 사명인 DLG와 기존 횃불 아이콘을 새롭게 재해석하여 ▲글로벌 비전을 반영한 브랜드 이미지 ▲다양성 및 확장성 ▲차별화된 글로벌 브랜드 리더십을 시각언어로 표현했다고 소개했다.
조원희 법무법인 디엘지 대표변호사도 "이번 사명 변경은 국내 법률시장을 넘어 글로벌에서 인정받는 종합 컨설팅 로펌으로 나아가기 위한 글로벌 적합성에 큰 비중을 두었다"면서 "새 CI에는 이전 디라이트의 세상을 밝게 비추는 횃불 로고를 재해석해 세계로 디엘지의 가치가 널리 확산되고 발전되는 마음을 담았다"고 전했다.
리걸타임즈 이은재 기자(eunjae@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