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변협, '전국 법학 경시대회' 재검토키로
대한변협, '전국 법학 경시대회' 재검토키로
  • 기사출고 2023.05.2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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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생 대상 경시대회는 철회

대한변협이 시행을 계획했던 '제1회 전국 법학 경시대회'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변협이 오는 8월 26일 시행하겠다고 예고했던 전국 법학 경시대회는 열리지 않는다.

변협은 5월 24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전국 법학 경시대회는 당초 법학에 대한 국민의 흥미와 관심 제고, 법학전문대학원 재학생의 로펌 취업 기회 확대 등의 취지로 기획되었으나, 이러한 기획의도가 회원분들께 충분히 전달되지 못하여 다소간의 혼란을 초래하였고, 경시대회의 필요성을 정확하게 설명하지 못하는 등 소통에 부족한 점이 있었다"며 "법학전문대학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시험은 오로지 법률 지식만 묻는 경시대회라는 형식상의 문제점이 있다고 판단되므로 철회한다"고 밝혔다. 또 법학전문대학원 진학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법학 경시대회는 보류하되, 대회에 참가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단순한 법적 지식을 묻는 것이 아니라 법학 적성을 평가할 수 있도록 보완하는 방향으로 신중히 연구하고 공청회 등의 절차를 통해 의견수렴 과정을 충분히 거친 후 대회 시행여부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리걸타임즈 김덕성 기자(dsconf@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