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뢰인 고민 함께 하면 전략 저절로 나와"
"의뢰인 고민 함께 하면 전략 저절로 나와"
  • 기사출고 2008.02.1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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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출신 조영길 변호사의 현장 중시 변론 주효
설립 9년째를 맞고 있는 I&S는 통합성을 내세운 벤처기업 자문에서 출발, 전략전문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경쟁력을 발전시켜 왔다. 노사관계와 경영권 분쟁 자문이 그랬고, I&S가 차츰 그 영역을 일반 소송 분야로 확대해 가고 있는 전략소송, 기획소송이 전략전문성이 돋보이는 대표적인 분야다. 무게중심이 전략전문성으로 옮겨간 측면이 있지만, 통합성과 전략전문성이 I&S의 성장동력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영길 변호사
설립자인 조영길 대표변호사에 따르면, 모든 사건, 모든 소송, 모든 분쟁에 전략적 접근에의 수요가 잠재돼 있다고 한다. 정책적 자문 수요도 잠재돼 있다고 한다. 조 변호사는 이런 인식 아래 문제 해결의 플랜을 세우고, 현장에 나가 사실관계를 발굴, 정리해 현출하는 방법으로 고객의 니즈를 맞춰 왔다고 I&S의 업무처리 시스템을 설명했다.

법원전문성, 검찰전문성 합쳐 문제 해결

물론 I&S에 이를 법적으로 커버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법률전문성이 전제돼 있기에 가능했다. 서울지법 판사에 이어 김&장에서 경험을 쌓은 조 변호사의 지휘 아래 패기만만한 7명의 변호사들이 이 역할을 해내고 있다. 또 법원과 검찰 출신 변호사의 도움이 필요하면, 외부에 있으면서 돈독한 제휴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이른바 재조출신 변호사들이 가세해 I&S 변호사들과 함께 대응에 나선다고 한다. 조 변호사는 이들 재조 출신 변호사들을 법원전문성, 검찰전문성을 갖춘 변호사라고 불렀다.

특히 서울대 법대 출신의 조 변호사는 뛰어난 분석력과 전략적 사고가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만큼 유명한 변호사다. 완벽하리 만큼 정확한 어휘를 선택해 절제된 표현을 구사하는 화술이 돋보이는 그는 1996년부터 경총의 단골강사로 활약하고 있으며, 서울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이기도 하다. 노동법에 관한 해설서도 펴냈다.

"제 발이 넓어서 성장한 게 아닙니다. 전략전문성으로 고객의 니즈를 맞춰 왔다고 하는 게 정확한 분석일 겁니다."

그가 한마디 더 했다. "의뢰인들이 통찰력을 기르게 도와주었지요. 의뢰인이 고민하는데까지 함께 가보면 전략은 저절로 나왔습니다."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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