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w Firms to Watch 2023] '서울사무소 10주년' DLA Piper
[Law Firms to Watch 2023] '서울사무소 10주년' DLA Piper
  • 기사출고 2023.03.1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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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망' 연계 주효

디엘에이 파이퍼(DLA Piper)는 전 세계 주요 도시에 가장 많은 사무소를 운영하는 글로벌 로펌 중 한 곳으로, 전체 변호사도 5천명이 넘는다. 2012년 12월 설립인가를 받은 DLA 서울사무소도 DLA의 이러한 글로벌 전략에 맞닿아 있다. 서울사무소에 상주하는 6명의 한국계 변호사가 DLA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계해 한국 기업이 가는 곳이면 세계 어디든지 원스톱으로 법률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을 모토로 내세우고 있다.

일선 기업의 법무수요를 잘 아는 서울사무소의 변호사들과 지역별 · 분야별 전문성으로 무장한 현지 변호사의 시너지를 추구하는 DLA의 전략은 성공적으로 보인다. 분쟁해결과 세계 여러 나라에서의 규제 관련 자문, 크로스보더 M&A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사례가 축적되는 가운데 서울 상주 변호사도 10년 전 출범할 때의 두 배에 해당하는 6명으로 늘어났다.

사내변호사 세미나 인기

인하우스카운슬포럼 초대 회장을 역임한 이원조 변호사가 이끄는 DLA 서울사무소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사내변호사를 대상으로 DLA의 전 세계 사무소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을 초청해 세미나 등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사내변호사와의 접점을 중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올 상반기 수많은 크로스보더 M&A를 진행한 경험이 있는 버지니아 사무소의 Jay Finkelstein 변호사가 방한해 장기체류하며 한국 고객의 업무를 가까이서 밀착 지원하고, 사내변호사를 위한 협상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미국과 EU의 ESG 전문가와 특허법 전문가 초청도 계획하고 있다.

DLA는 2월 27일 서울 광화문의 포시즌즈 호텔에서 서울사무소 개소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서울사무소 성공을 축하하는, 한국 업무 수행에 자신감이 묻어나는 행사로, 관심은 10주년 이후로 옮겨가고 있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