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펌 In] 피터앤김 '국제중재 워크숍' 인기 절정
[로펌 In] 피터앤김 '국제중재 워크숍' 인기 절정
  • 기사출고 2023.02.1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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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일하고 싶은 매력 보유한 체력 좋은 변호사가 유리"

"국제중재 변론은 변론기일에서의 구두변론은 물론 사전에 진행되는 법적 분석과 서면 작업도 중요하고, 보통 여러 명의 변호사가 역할분담을 통해 수행하기 때문에 팀워크가 매우 중요합니다."(김갑유 변호사)  

2019년 창립 이래 지속적으로 전국의 로스쿨 학생들을 대상으로 멘토링 및 국제중재 실무교육을 지원해 온 '국제중재 전문' 법무법인 피터앤김이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3일까지 4일간 한동 로스쿨생들을 대상으로 '국제중재 워크숍'을 진행했다. 피터앤김 서울사무소와 싱가포르, 시드니 사무소의 여러 변호사가 강의와 모의중재 등을 이끈 이번 워크숍엔 한국에 있는 유일한 미국식 로스쿨인 한동 로스쿨의 1, 2학년 학생 10명이 참여하였으며, 영어로 변론이 진행되는 국제중재의 특성을 감안해 전 과정이 영어로 진행되었다.

◇법무법인 피터앤김이 1월 31일부터 2월 3일까지 4일간 한동 로스쿨생들을 대상으로 '국제중재 워크숍'을 진행, 높은 인기를 끌었다. 피터앤김 서울, 싱가포르, 시드니 사무소의 변호사들이 강의와 모의중재 중재인을 맡았다.
◇법무법인 피터앤김이 1월 31일부터 2월 3일까지 4일간 한동 로스쿨생들을 대상으로 '국제중재 워크숍'을 진행, 높은 인기를 끌었다. 피터앤김 서울, 싱가포르, 시드니 사무소의 변호사들이 강의와 모의중재 중재인을 맡았다.

학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특히 학교에선 접하기 힘든, 중재변호사의 역할과 업무를 체험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프로그램이었다는 고무적인 피드백이 이어졌다.

윤석준 변호사의 'Introduction to international arbitration'강의를 시작으로, 한민오 변호사의 'Why I became an arbitration lawyer?', 김다애, 셀리아 기녜(Célia Guignet) 변호사의 'What makes a good lawyer', 조아라 변호사의 'Cross examination in international arbitration', 시드니 사무소 제임스 모리슨(James Morrison) 변호사의 'Case study: Enforcement of an arbitral award', 김갑유 대표변호사의 'The art of oral advocacy', 싱가포르 사무소 이승민 변호사의 'Living and working in Singapore as an arbitration lawyer'에 이르기까지 피터앤김이 준비한 매우 실용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주제의 강의 편성이 학생들의 관심을 최고로 끌어올렸다.

국제중재 변호사의 평범한 하루가 어떤 모습인지, 구두변론에서 설득의 심리학이 얼마나 중요한지, 한국에서 국제중재 실무를 수행하는 것이 세계 무대에서 어떤 장점이 있는지를 다룬 한민오 변호사의 입체적인 강의에 학생들은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절감하게 되었으며, 변론을 할 때 심리적인 요소가 중요하다는 점을 새삼 알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다애, 셀리아 기녜 변호사의 강의에서도 학생들은 "저년차 변호사의 마음가짐과 변호사의 필수 소프트 스킬 중 클라이언트와 동료에 대한 배려, forward-thinking을 강조하였는데 그중엔 본인에 대한 배려, 즉 건강과 마음 관리도 들어있다"며 "변호사님들이 수 년간 받은 긍정적인 피드백을 솔직하게 공유해주었다"고 말했다.

조아라 변호사는 대륙법과도 다르고 영미법과도 다른 국제중재에서 반대신문절차가 이론적, 실무적으로 어떻게 다루어지고 있는가에 대해 소개했다. 여러 반대신문 스타일의 장점과 단점, 상황에 따라 달리 적용될 수 있는 현실적인 스킬과 유의사항 등을 공유했다. 또 제임스 모리슨은 몇 년 동안 맡아 수행한 중재사건에 대해 마지막 집행단계까지 쟁점별 케이스 스터디(case study)를 제공했다. 한 학생은 "에너지 분야 등 각 클라이언트의 산업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문지식이 필요하다는 걸 실감할 수 있었고, 변호사는 끊임없는 공부와 배움이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금 깨달었다"고 말했다.

한국변호사로서 피터앤김 싱가포르 사무소 대표를 맡고 있는 이승민 변호사는 국제무대에서 한국변호사가 가지는 경쟁력, 싱가포르가 국제중재 허브의 역할을 하고 있는 점 등에 대해 싱가포르 현지에서 느낀 점, 경험을 토대로 소개했다. 한 여학생은 특히 워킹맘으로서의 소감과 경험이 좋았다고 말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중재 변호사 중 한 명인 김갑유 대표는 영상자료를 함께 시청하며 변호사의 구두변론의 좋은 예와 나쁜 예를 분석, 소개해 높은 인기를 끌었다. 한 학생은 "함께 일하고 싶은 매력을 보유하고 체력이 좋은 변호사가 본인이 가진 능력을 가장 잘 펼칠 수 있다는 답변이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워크숍의 열기는 마지막 날의 모의중재(Moot)까지 이어졌다. 워크숍을 진행한 피터앤김의 변호사들도 "국제중재 분야에 대한 학생들의 열정과 지식이 기대 이상으로 높아 놀랐다"는 높은 평가를 내놓았다. 

"강의 외에도 식사시간과 코칭 등 변호사의 업무와 생활, 커리어 등에 대한 많은 조언을 듣고 성공한 변호사님들과 교류할 수있는 너무 뜻깊고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모의중재는 또 워크숍에서 배운 것을 곧바로 적용,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피터앤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제중재에 관심 있는 로스쿨 학생들을 대상으로 워크숍 등 다양한 방안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리걸타임즈 이은재 기자(eunjae@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