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서울변호사회장 선거, '윤성철 vs 김정욱' 맞대결
차기 서울변호사회장 선거, '윤성철 vs 김정욱' 맞대결
  • 기사출고 2023.01.1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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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등록 마감…1월 27일 조기투표, 30일 본투표

재야법조계의 1월은 선거철이다. 1월 16일 제52대 대한변협 회장 선거가 예정된 가운데 변협 회장 선거 약 보름 뒤인 1월 30일엔 전국의 지방변호사회 중 가장 큰 변호사회인 서울지방변호사회 제97대 회장 선거가 치러진다. 

1월 10일 기호 추첨 결과 윤성철(사법연수원 30기) 변호사가 1번, 현 회장인 김정욱(변시 2회) 변호사는 2번을 받아 양자 대결로 회원들의 신임을 묻게 된다.

김정욱 후보는 로스쿨 출신 첫 서울변호사회 회장을 역임한 데 이어 연이어 재선에 도전했다. 재선 출마를 위해 지난해 12월 30일 회장직에서 사임했다. 

윤성철 후보는 대한변협 사무총장과 서울변호사회 감사를 역임한 주인공으로, 제94대, 96대 회장 선거에 이어 이번 출마가 세 번째 도전이다. 윤 변호사는 3,000여명의 변호사가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변호사지식포럼'을 이끌고 있다.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 선거가 1월 27일, 30일 본투표로 치러진다. 1월 10일 기호 추첨 결과 윤성철(좌) 후보가 1번, 김정욱 후보가 2번을 받았다.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 선거가 1월 27일, 30일 본투표로 치러진다. 1월 10일 기호 추첨 결과 윤성철(좌) 후보가 1번, 김정욱 후보가 2번을 받았다.

윤성철 후보는 페이스북 포스팅에서 "3번째 도전에 앞서 2년 동안 '회원을 위한 회장의 덕목'이 무엇인지 스스로 탐구하고, 회원 여러분들에게 고견을 구하며, 회장의 자질을 갖추기 위해 고민해왔다"며 "회원 여러분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강력한 서울변호사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성균관대 법대를 나와 변호사가 되었다. 성균관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도 받았다.

김정욱 후보는 서울시립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학부 시절 전공은 지금은 시스템경영공학으로 이름이 바뀐 산업공학. 성균관대 학부에 이어 대학원에서 시스템경영공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김정욱 후보는 "지난 2년간 서울변회장으로서 성과에 대해 많은 회원이 긍정적인 평가를 해주셨다"며 "앞으로 2년간 회원분들을 위해서 하고 싶었던 더 많은 계획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변호사회 회장 선거의 선거운동 기간은 1월 10일부터 선거일 하루 전인 1월 29일까지, 조기투표일은 1월 27일이다. 

리걸타임즈 김덕성 기자(dsconf@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