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Best Law Firms in Korea] 법무법인 원, '고객과 하나 되는 로펌' 지향…ESG, AI 자문 활발
[2022 Best Law Firms in Korea] 법무법인 원, '고객과 하나 되는 로펌' 지향…ESG, AI 자문 활발
  • 기사출고 2022.11.16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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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설립된 법무법인 원은 '원'의 말뜻 그대로 '최고의 법률서비스', '공동체적인 가치', '고객과 하나가 되는 법무법인'을 지향한다고 홈페이지에서 소개하고 있다. 송무와 자문을 양대 축으로 기업법무, 건설 · 부동산, 국제법무, 금융 · 증권, 엔터테인먼트와 지식재산권 등으로 분야를 나눠 다양하게 업무를 수행하는 원의 구체적인 실적을 들어보면 이러한 다짐이 결코 빈말이 아님을 금방 실감할 수 있다.

'서울대병원 과밀부담금 소송' 승소

2016년 3월 증축공사를 마친 서울대병원 암센터에 대한 서울시의 과밀부담금 부과가 적법할까. 서울시를 대리해 방어에 나선 원의 변호사들은 지난 5월 대법원에서 과밀부담금 부과는 적법하다는 판단과 함께 서울대병원의 청구를 기각하는 확정판결을 받았다.

◇윤기원 대표변호사
◇윤기원 대표변호사

이번엔 지난 5월 배우 송강호가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영화 <브로커> 이야기. 브로커의 시나리오 검수부터 투자 · 배급 등의 계약 체결까지 전 과정에 걸쳐 법률자문을 제공한 고문변호사가 법무법인 원의 조광희, 강윤희 변호사로 조, 강 두 변호사의 이름은 브로커의 엔딩 크레딧에도 올라가 있다.

서울 본사에만 65명의 변호사가 포진하고 있는 원은 얼마 전부터 ESG, 중대재해처벌법, AI 등 새로운 법률수요에 대한 자문을 강화하고 있다.

ESG 교육 콘텐츠 호평

원 ESG 센터는 지난해 한화그룹, 대상그룹 등을 상대로 ESG 관련 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올해에는 공공분야로 확장하여 기상산업기술원, 당진시 등에 자문과 교육을 제공했다. 또 에듀테크 기업 뉴인과 함께 기업 교육 앱 '터치클래스'를 통해 ESG 교육 콘텐츠인 'ESG KNOW & HOW'를 선보여 호평을 받고 있다. 원 ESG 센터 변호사들이 참여한 이 교육 콘텐츠는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으로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점이 장점으로, 여러 기업에서 ESG 교육에 이 앱을 활용하고 있다.

원은 올해부터 공시가 의무화된 지배구조보고서와 관련해 한국토지신탁에 자문했으며, 올해 6월부터 서울주택도시공사의 인권상담신고센터 운영 대행 업무도 수행하고 있다.

원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관련, 도급 사업자, 시공사, 현장 책임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비디오 교육 콘텐츠를 제작해 고객사에 제공,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2020년 출범한 인공지능대응팀에선 올 초 <50문 50답으로 풀어 쓴 궁금한 AI와 법>을 발간했다.

원 사람들에 따르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좋은 공동체'가 법무법인 원의 비전이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