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외국변호사 특집=이미영 미국변호사
[Special] 외국변호사 특집=이미영 미국변호사
  • 기사출고 2022.10.1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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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외고 유학반 출신의 크로스보더 자문 전문

시카고대 경제학과 졸업-JP모건 애널리스트-런던 정경대 법인류학 석사-하버드 로스쿨 졸업(JD)-롭스앤그레이 뉴욕사무소 변호사-커클랜드앤엘리스 뉴욕사무소 변호사-법무법인 KL 파트너스 변호사…

법무법인 KL 파트너스의 홈페이지에 소개된 이미영 뉴욕주 변호사의 프로필은 이처럼 탁월한 스펙의 커리어로 구성되어 있다. 앞에 소개한 내용엔 들어 있지 않지만, 그녀는 2010년 로스쿨 졸업 후 6개월 정도 당시 하버드 경영대학원에 다니던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을 도와 쿠팡의 초창기 창업 일도 거들었다. 또 망고 플레이트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법무팀장, 올리패스 법무이사 등 기업체 사내변호사로도 약 5년간 근무하는 등 누구보다 다양한 경험과 경력을 축적해온 주인공이다.

◇이미영 미국변호사
◇이미영 미국변호사

쿠팡 초창기 창업 일도 거들어

회사법 변호사로서 KL 파트너스에서도 크로스보더 거래에 활발하게 참여하는 이 변호사는 "돌이켜보면 그동안의 경력이 M&A 등 코퍼릿 로이어로 모아지는 것 같다"며 "로스쿨에 진학하기 전 JP모건 홍콩사무소에 근무할 때도 마침 M&A 부서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이때 외환은행 매각, LG카드 매각 등 서울에서 이루어지는 굵직한 인수합병건에 참여하는 등 주니어로서 굉장히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티맵모빌리티 설립 자문

이 변호사는 KL 파트너스에서 수행한 업무로, SK텔레콤을 대리하여 우버와의 조인트벤처를 통한 티맵모빌리티 설립 및 티맵모빌리티 주식에 대한 PE 투자에 자문한 것을 맨 먼저 소개했다. 이와 함께 국내 반도체 회사를 인수한 중국 투자자에 대한 자문, 국내 대기업을 대리한 중동 페인트 업체 인수 등 크로스보더 업무가 이 변호사의 텃밭이다. 이 변호사는 최근에는 한국 영화 판권의 수출, 제약회사나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기술 수출 등에 관한 자문을 많이 한다고 덧붙였다.

이 변호사는 초등학교 시절 아버지를 따라 미국에서 생활하며 미국 현지에서 일찌감치 영어를 익혔으며, 대원외고 유학반에서 공부하고 곧바로 시카고대에 입학했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