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외국변호사 특집=지용천 중국변호사
[Special] 외국변호사 특집=지용천 중국변호사
  • 기사출고 2022.10.14 08:4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 로펌 중국팀의 1세대 변호사

법무법인 태평양의 지용천 중국변호사는 한국 로펌 중국팀에서 활동하는 중국변호사 중 1세대쯤에 해당하는 변호사다. 2004년 초 태평양에 합류해 그해 가을 설립인가를 받은 북경사무소 출범 준비부터 힘을 보태며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 중국 기업의 한국 투자를 이끄는 최일선에서 활약하고 있다.

中 기업 한국 투자 자문 활약

구체적인 자문 내용은 한중간 경제교류의 향배에 따라 변화가 적지 않았다. 태평양에 합류한 초기부터 약 10년간은 줄지어 이어진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 즉, 아웃바운드 거래에서 바쁘게 움직였다면 2015년쯤부턴 반대로 중국시장에서 철수하는 한국 기업의 엑시트 관련 자문과 함께 중국 기업의 한국 투자를 이끄는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지용천 중국변호사
◇지용천 중국변호사

CJ CGV의 최초 중국 영화관 산업 진출을 위한 투자자문과 CJ 오쇼핑의 중국 TV 홈쇼핑 투자 프로젝트 자문, 포스코 북경 사옥 건설 개발 등이 그가 관여한 아웃바운드 거래의 대표적인 예라면, 인바운드 업무에선 중국 더블스타의 한국 금호타이어 인수, 중국 완다 그룹의 한국 부동산 개발 진출, Bytedance(틱톡)의 일련의 투자 프로젝트 자문 등 랜드마크에 해당하는 사례들이 줄지어 소개된다.

"중미 관계 등의 영향이 없지 않지만 중국 기업들에게 한국만큼 투자환경이 좋은 나라도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태평양 중국팀장을 맡고 있는 지 변호사는 "최근 중국 기업의 해외 투자에 걸림돌이 조금 생기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볼 때 중국 기업의 한국 투자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