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변호사회 115주년 맞아
서울변호사회 115주년 맞아
  • 기사출고 2022.09.2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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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덕상-윤세리, 공익봉사상-김병재 변호사 수상

서울지방변호사회가 창립 제115주년을 맞이하여, 9월 21일 오후 롯데호텔 월드(잠실역)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김정욱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서울지방변호사회는 국내 최초의 변호사 단체로서, 지난 115년의 유구한 시간 동안 대한민국 법치주의 확립과 인권신장의 역사를 이끌어왔다"며 "서울지방변호사회의 빛나는 역사가 회원 여러분들의 무수한 헌신을 증명하고 있다"고 자축했다.  서울지방변호사회는 1907년 회원 10여명의 국내 최초의 변호사단체인 한성변호사회로 처음 설립되어 출발했으며, 현재는 회원 2만명의 대형 변호사단체로 성장했다.

이날 기념식에선 '일본군 위안부' 피해생존자 할머니 11명 중 한 분으로, 30년 동안 일본군 위안부의 진실을 알리고 일본으로부터 사과와 명예회복을 받기 위해 활동해온 이용수(94) 활동가가 제28회 시민인권상을 수상했다. 서울변호사회는 "이 활동가가 고령임에도 한국을 넘어 세계 각국의 전시 성폭력 피해자들과 연대하며 세계평화와 인권이라는 범지구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세계적 평화운동가, 여성 인권활동가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이번 시상을 계기로 아직도 해결되지 못한 일본군 위안부를 비롯한 대일 과거사 문제 등에 대하여 다시 한번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선정 동기를 소개했다.

◇9월 21일 열린 서울지방변호사회 제115주년 기념식에서 명덕상을 수상한 윤세리(우) 변호사가 김정욱 서울변호사회 회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9월 21일 열린 서울지방변호사회 제115주년 기념식에서 명덕상을 수상한 윤세리(우) 변호사가 김정욱 서울변호사회 회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또 법무법인 율촌의 윤세리 명예 대표변호사가 명덕상을 받는 등 서울변호사회 여러 회원들이 상을 받았다. 서울변호사회는 "윤세리 회원은 우리 회 공정거래법연수원장 및 공정거래커뮤니티 부위원장,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 공정거래위원회 경쟁정책자문위원, 공정거래위원회와 통상산업부 · 방송위원회 · 서울특별시 등 정부기관의 법률고문,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위원, 행정안전부 정책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여 회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42년 동안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인권옹호와 사회정의 실현에 크게 공헌했다"고 밝혔다.

법무법인 광장의 김병재 전 대표변호사는 공익봉사상을 받았다. 서울변호사회는 "김병재 회원은 대한변호사협회 법률구조재단 이사, 어린이재단 이사, 금융감독원제재심의위원회 위원, 헌법재판소 자문위원, 방송위원회 재심의위원회 위원, 한국복지재단 · KBS 사랑의 리퀘스트 운영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소외 계층의 인권옹호와 사회정의 실현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리걸타임즈 김덕성 기자(dsconf@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