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장 한기정, 검찰총장 이원석 지명
공정거래위원장 한기정, 검찰총장 이원석 지명
  • 기사출고 2022.08.18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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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8월 18일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에 한기정(58)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검찰총장 후보자에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53 · 사법연수원 27기)를 지명했다.

한 후보자는 서울대 로스쿨 상법학 교수로, 2020년 6월부터 2년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을 역임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 등과 함께 서울법대 82학번 동기이며,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보험법으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도 맡고 있다.

◇공정거래위원장에 지명된 한기정 서울대 로스쿨 교수
◇공정거래위원장에 지명된 한기정 서울대 로스쿨 교수

대통령실은 "한 후보자는 보험 약관 등 연구 분야에서 '을의 입장'을 대변해 왔고 탁월한 균형감각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사회에 기여해 왔다"며 "공정한 경쟁을 통한 시장경제 활성화와 공정거래 법집행 개선을 통한 피해구제 강화라는 윤석열 정부의 공정위 핵심 국정과제 실현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는 2007년 삼성 비자금 특검, 2011년 대검 중수부, 2017년 국정농단 특검에서 윤 대통령과 함께 근무한 특수통 검사로, 윤석열 검찰총장 당시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기용된 데 이어 새 정부 출범 후인 지난 5월 대검차장에 임명되었다. 한동훈 법무부장관과는 사법연수원 동기 사이다.

이원석 후보자는 지명 소식을 들은 후 "검찰 구성원 누구나 검찰의 중립이라고 하는 가치를 가장 소중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밖에서 염려하시는 것을 충분히 잘 알고 있다. 이 가치를 소중하게 지키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리걸타임즈 김덕성 기자(dsconf@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