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A-List 20대 로펌'에 한국 진출 로펌 8곳 포함
美 'A-List 20대 로펌'에 한국 진출 로펌 8곳 포함
  • 기사출고 2022.07.2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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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L, 어소 만족, 다양성, 공익활동, 여성 파트너 비율 평가

어느 조직이나 마찬가지겠지만, 로펌이 매출과 내부 구성원의 만족이나 남여 변호사의 성비, 공익활동 등 문화와의 사이에 균형을 맞추는 것이 가능한 일일까? 매년 변호사 1인당 매출(RPL), 어소시에이트 변호사의 만족(associate satisfaction), 로펌 구성의 인종에서의 다양성(racial diversity), 공익활동(pro bono), 여성 파트너 비율(female equity partners)의 5대 기준에 따른 점수를 평균해 미국의 '톱 20' 로펌을 발표하는 아메리칸로이어(The American Lawyer)가 최근 미 200대 로펌 중 상위 20위를 가리키는 'The 2022 A-List'를 발표했다. 아메리칸로이어는 이번 평가에서, 변호사 1인당 매출과 다양성 자료에 대해선 두 배로 중시해 반영하는 가중치를 두었다고 설명했다.

◇2022 A-List Top 20(아메리칸로이어)
◇2022 A-List Top 20(아메리칸로이어)

정부 출신의 변호사와 연방대법원 등의 로클럭 출신들을 뽑아 특히 소송사건을 많이 취급하는 Munger Tolles와 서울에도 사무소가 있는 Ropes & Gray가 평균 91.2점을 얻어 공동 1위에 올랐으며, 이어 Orrick, Wilmer Hale, O'Melveny의 순서로 A-List가 이어진다. 특히 Ropes & Gray와 함께 O'Melveny, Skadden, Covington & Burling, Paul Hastings, Arnold & Porter, Latham & Watkins, Cleary Gottlieb 등 서울에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 진출 로펌이 A-List 20곳 중 절반에 가까운 8곳이나 포함되어 주목을 끌었다. 

지역적으로는 뉴욕과 LA, 워싱턴 DC, 시카고 기반의 로펌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아메리칸로이어에 따르면, A-List 평가에 자료를 제출한 미 200대 로펌에서, 로펌 구성의 다양성 점수가 지난해 47.5점에서 올해 50점으로 올랐다고 한다. 또 지난해 산업 전체에 걸친 공익활동 감소에도 불구하고, A-List 펌들은 공익활동 평균 점수가 69.3점에서 71점으로 올랐다.

물론 수익 관점에선 2021년이 60년 역사상 가장 좋았던 해라는 데 로펌 리더들의 견해가 일치했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