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VER · THE · LESS, TOGETHER 그럼에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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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22.06.2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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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난민영화제 성황리 개최

(재)화우공익재단(이사장 이인복)이 주관하고 국내 난민 지원 단체들의 연대체인 난민인권네트워크와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가 공동주최한 제7회 난민영화제가 6월 18일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난민영화제는 유엔이 정한 세계 난민의 날(매년 6월 20일)을 기념해 2015년부터 꾸준히 개최해 온 비영리 인권 영화제로, 난민인권네트워크에 소속된 난민 지원 단체들이 돌아가며 영화제를 주관한다. 올해는 이주민 · 난민 · 홈리스 · 발달장애인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화우공익재단이 주관을 맡았다.

◇6월 18일  제7회 난민영화제가 열려 영화 상영과 함께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었다. 사진은 개막식 축하공연 모습.
◇6월 18일 제7회 난민영화제가 열려 영화 상영과 함께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었다. 사진은 개막식 축하공연 모습.

지난 18일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제7회 난민영화제는 'NEVER · THE · LESS, TOGETHER 그럼에도, 함께'라는 슬로건으로 관객을 맞이하였다. 공식 상영작 <파리의 별빛 아래>(2020, 클로스 드렉셀), <나의 집은 어디인가>(2021, 요나스 포헤르 라스무센), <기록(Writing To Reach You)>(2021, 닐 조지), <소속(Belonging)>(2021, 폴 우)는 일찌감치 전석 매진되어 난민영화제를 기다려온 관객들의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개막식에선 정우성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의 축사 영상 상영,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이주민과 난민으로 구성된 음악그룹 '스트롱 아프리카'의 특별한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매 섹션 상영 종료 후, 관객과의 대화(GV)를 통해 난민 당사자 및 활동가, 전문가 등과 관객이 서로 영화와 난민 이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있었다. 또한 상영관 앞에서는 난민 당사자와 관객들이 서로를 향한 응원과 연대의 메시지를 붙여 하나의 풍성한 종이 나무를 만드는 '공감나무'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소규모의 비영리 영화제임에도, 당일 극장에는 약 300명의 관객이 상영관을 가득 메웠다. 이번 난민영화제는 화우공익재단, 법무법인 화우 외 법무법인 광장, 법무법인 바른, 법무법인 지평, 법무법인 태평양, 공익사단법인 정, 사단법인 선, 재단법인 동천, 유니클로, 빅이슈코리아, 아트하우스 모모가 후원했다.

리걸타임즈 이은재 기자(eunjae@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