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우, 합수단 수사 대비 '금융 · 증권 수사 대응 TF' 발족
화우, 합수단 수사 대비 '금융 · 증권 수사 대응 TF' 발족
  • 기사출고 2022.05.2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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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금융 · 증권 수사방향 주목

"서울남부지검 금융 · 증권범죄 합동수사단(합수단) 재출범은 2020년 1월 합수단 폐지 이후 사실상 방치되었던 자본시장 신뢰훼손 행위를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이해됩니다. 시세조종 등 협의의 불공정거래는 물론 Defi(탈중앙화 분산금융) 분야 가상자산의 발행 및 유통과정에서의 불법 등 신종범죄까지 수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남부지검의 마지막 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을 역임한 법무법인 화우의 김영기 변호사(사법연수원 30기)는 합수단 출범의 의미를 이렇게 풀이하고 "투자자 보호를 위해 자본시장범죄수사에서 필수적인 검찰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간 협업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법무법인 화우가 서울남부지검 합수단 출범에 맞춰 검찰,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출신의 금융증권범죄 전문가를 주축으로 '금융 · 증권 수사 대응 TF'를 출범했다. 우측 아래부터 시계 반대방향으로 허환준 · 김영기 · 김영현 · 서영민 변호사, 이재연 수석전문위원, 최종열 변호사, 김종일 전문위원, 조국환 고문, 최성준 · 배지훈 변호사.
◇법무법인 화우가 서울남부지검 합수단 출범에 맞춰 검찰,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출신의 금융증권범죄 전문가를 주축으로 '금융 · 증권 수사 대응 TF'를 출범했다. 우측 아래부터 시계 반대방향으로 허환준 · 김영기 · 김영현 · 서영민 변호사, 이재연 수석전문위원, 최종열 변호사, 김종일 전문위원, 조국환 고문, 최성준 · 배지훈 변호사.

'여의도 저승사자'로 불리는 금융 · 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이 재출범하면서 주요 로펌들이 관련 대응팀을 구축하는 등 수사에 대비한 분주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최근 '금융 · 증권 수사 대응 TF'를 발족한 화우가 대표적으로, 화우의 대응 TF는 김영기 변호사가 지휘하는 수사대응팀과 금융감독원 자산운용감독실 팀장 출신의 허환준 변호사가 이끄는 규제대응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화우 관계자는 "금융 · 증권 수사 대응 TF에선 화우의 강점인 금융 ∙ 자본시장 규제 대응은 물론 초기 단계부터 금융유관기관과 검찰에서 업무경험을 축적한 전문가들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테라 · 루나 대규모 투자자 피해'가 합수단 1호 사건으로 거론되는 등 합수단이 전통적인 증권범죄 수사뿐 아니라 디지털 자산 분야 수사까지 그 활동범위를 확대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리걸타임즈 김덕성 기자(dsconf@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