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러시아 제재 대응방안은?
대 러시아 제재 대응방안은?
  • 기사출고 2022.05.24 23:0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앤장 러시아제재대응팀, 무역협회 웨비나 발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길어지면서 대 러시아 제재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도 한층 고조되고 있다. 5월 20일 한국무역협회가 김앤장 법률사무소, 미국 로펌 깁슨던(Gibson, Dunn & Crutcher LLP)과 함께 진행한 '러시아 제재 전망과 한국 기업의 대응방안 웨비나'가 대 러시아 경제제재와 수출통제 조치와 관련하여 국내외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웨비나로 관련 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먼저 발표를 진행한 글로벌 로펌인 깁슨던 소속 니콜 리(Nicole Lee) 변호사가 '대 러시아 제재 현황 및 전망'에 대해 발표하고, 같은 로펌의 애덤 스미스(Adam Smith), 크리스토퍼 티무라(Christopher Timura), 데이비드 울버(David Wolber) 변호사는 질의응답을 통해 현재 한국 기업의 러시아에 대한 투자나 수출이 완전히 막혀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언급하면서, 실제 투자나 수출을 진행하면서 고려해야 할 미국 등 글로벌 측면의 제한 사항들에 대해 설명했다.

◇김앤장 러시아제재대응팀이 5월 20일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한 '러시아 제재 전망과 한국 기업의 대응방안 웨비나'에 참석하여 주요 국가의 대 러시아 경제제재 및 수출통제, 러시아의 제재 대응 조치 현황을 소개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 기업들의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김앤장 러시아제재대응팀이 5월 20일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한 '러시아 제재 전망과 한국 기업의 대응방안 웨비나'에 참석하여 주요 국가의 대 러시아 경제제재 및 수출통제, 러시아의 제재 대응 조치 현황을 소개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 기업들의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는 경제제재 관련 국제분쟁 분야 전문가인 이형근 변호사가 '대한민국의 대 러시아 경제제재' 및 '러시아의 제재 대응 조치'에 대해 발표했다. 이 변호사는 "우리 정부가 시행 중인 내용이 어떻게 구체화될 것인지를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며 "우리 기업들 입장에서는 각국의 대 러시아 제재는 물론 러시아가 시행 중이거나 앞으로 도입하게 될 제재 대응조치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의 대 러시아 수출통제'라는 주제로 발표한 이종민 변호사는 "수출통제와 관련하여 한국과 미국, 그리고 글로벌 공급망을 이용하는 기업의 경우 개별 국가의 법적용 여부를 꼼꼼하게 살필 필요가 있다"며 "그 첫걸음으로 기업의 수출 및 국가간 이전 아이템의 내용을 정확하게 정리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예상되는 추가적인 대 러시아 수출통제 조치와 루블화 환율 전망, 러시아의 디폴트 가능성, 미국의 제재 법규와 우리 정부 조치 사이의 관계 등에 관하여 활발한 질의응답이 오갔다.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수출통제 분야 전문가인 황민서 변호사와 황호성 전문위원이 대 러시아 수출통제로 인하여 겪는 기업의 어려움에 대해 리스크를 관리하고 이슈를 해소하는 데 필요한 현실적인 조언을 제공했다.

김앤장은 올 초 국내 로펌 중 최초로 경제제재, 수출통제, 금융, 자금세탁방지(AML), 해외분쟁 전문 변호사들로 구성된 대규모 '러시아제재대응팀'을 발족했다. 러시아제재대응팀 관계자는 한국 정부 고유의 제재 외에 미국, EU 등 해외 제재와 러시아의 대응조치가 국내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각 기업들의 거래에 존재하는 법률적 리스크에 대한 검토부터 국제중재를 포함해 이로부터 파생되는 법적 분쟁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리걸타임즈 이은재 기자(eunjae@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