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회 모의 국제상사중재, 연세대 로스쿨팀 우승
12회 모의 국제상사중재, 연세대 로스쿨팀 우승
  • 기사출고 2022.03.1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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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서면상, 최우수변론상 등 3관왕 달성

2월 19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12회 모의 국제상사중재 경연대회(12th The Willem Vis Pre-Moot International Commercial Arbitration Competition)'에서 연세대 로스쿨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연세대 팀은 이와 함께 우수서면상을 수상하고, 윤혜원 팀 대표가 결선에서 최우수변론상을 받는 등 3관왕을 달성했다.

서울대 아시아태평양법연구소, (사)대한상사중재원 국제중재센터, (사)국제중재실무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경연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라운드를 화상중재(Virtual Hearing)로 진행했다. 칭화대, 와세다대, 인도 라지브 간디 국립법대 등도 참여하는 등 아시아와 유럽, 북미, 남미에서 역대 최다인 34개팀이 참여해 서면심사를 거쳐 8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2월 19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12회 모의 국제상사중재 경연대회'에서 연세대 로스쿨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2월 19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12회 모의 국제상사중재 경연대회'에서 연세대 로스쿨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연세대와 한동대가 맞붙은 결승전은 퀸 엠마누엘(Quinn Emanuel) 홍콩사무소의 존 리 대표변호사, 일본 로펌인 앤더슨 모리 & 토모츠네(Anderson Mori & Tomotsune)의 국제중재팀 공동대표인 데이비드 맥아더 변호사, 커빙턴앤벌링(Covington & Burling)의 정경화 변호사로 구성된 중재판정부가 각각 홍콩, 도쿄와 뉴욕에서 화상으로 참여해 변론을 주재했다.

존 리 변호사는 "국제중재라는 분야가 국경에 구애받지 않는 만큼, 이렇게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의 열정을 볼 수 있어 기쁘다"며 "해가 갈수록 전반적인 실력의 성장세가 놀라울 정도"라고 평했다.

데이비드 맥아더 변호사도 "결선이 소위 질문 공세를 말하는 '핫 벤치(hot-bench)'로 진행되어 매우 어려운 질문을 연속해 던졌음에도 학생들이 여유롭게 소화해 냈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법무법인 태평양, 광장, 세종, 화우, 지평, 율촌, 충정, 케이씨엘, 피터앤킴, 에이펙스, 김앤장 법률사무소 등 국내 주요 로펌에서 후원했다.

매년 2월 실시되는 모의 국제상사중재 경연대회는 모든 절차를 영어로 진행한다.

리걸타임즈 이은재 기자(eunjae@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