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Best Law Firms in Korea] '사내변호사처럼 뛰는' 세움
[2021 Best Law Firms in Korea] '사내변호사처럼 뛰는' 세움
  • 기사출고 2021.11.1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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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대상 IP · 세무자문 강화

10월 초 블룸버그가 한국시장에서의 3분기 누적 M&A 자문 실적을 발표했을 때 시장 관계자들의 관심은 1등도, 2등도 아닌 거래건수 기준 4위에 오른 법무법인 세움에 집중되었다. 65건, 6억 3,800만 달러의 거래에 자문하며 웬만한 대형 로펌들까지 따돌린 세움은 스타트업과 IT 기업 자문에 특화한 10년차 로펌으로, 최근 들어 고객층을 다변화하며 한층 발전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세움이 최근 1년간 수행한 주요 업무사례에서 세움의 높은 전문성이 확인된다. 우선 스타트업을 대리한 투자유치 자문에서, 세움은 당근마켓의 시리즈D 투자, 퓨리오사AI의 800억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자비스앤빌런즈의 시리즈B 투자유치 등과 관련해 자문하고, 땅스플로우가 크래프톤에 인수되는 거래와 관련해서도 자문했다.

◇정호석 대표변호사
◇정호석 대표변호사

투자사를 대리한 투자 자문에서도 PEF인 알파비스타인베스트먼트의 스포츠의류 브랜드 스파이더 인수, 크로스로드파트너스가 아이랩, 매드업 투자에 참여하는 거래,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가 성원자동기계를 인수하는 거래에 자문하고,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인 해시드가 업라이즈, 에디트콜렉티브 등에 투자하는 거래도 자문했다.

대기업도 자문 의뢰

세움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스타트업 투자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세움은 대기업으로부터도 자주 위임을 받고 있는데, 하이트진로의 B2B 소프트웨어 개발사 스페이스리버와 스마트팜 솔루션 스타트업인 퍼밋에 대한 투자에서 하이트진로를 대리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세움 관계자는 세움의 스타트업 전문성과 관련, "일률적으로 업무를 처리하지 않고 고객사와 밀착한 충분하면서도 신속한 의사소통을 통한 유연한 업무 처리방식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법무팀을 갖추지 않은 기업들로부터 '세움은 마치 사내변호사처럼 뛴다'는 말도 듣는다"고 소개했다.

세움은 올해 초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거쳐 모아특허법인을 이끈 윤경민 변리사 등을 주축으로 특허법인 세움을 설립, 계속해서 수요가 늘고 있는 스타트업의 상표권, 특허권 등 IP 분야로 영역을 확대하고, 세무사를 영입해 2022년 1월 시행 예정인 가상자산 투자수익에 대한 과세 대응 등 세무자문을 강화했다.

특허법인 세움 설립

또 지난 7월 법무법인 세종 기업법무 파트에서 10년 넘게 활동한 윤정옥 변호사가 합류, 핀테크와 P2P, 보험, 금융규제, 외국환거래 등의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스타트업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가 그만큼 강화된 것으로, 세움은 법률매체 Asialaw로부터 Tech 분야 'Highly Recommended Firm'으로 선정되고, IFLR에선 M&A 분야 '우수 로펌'에 이름을 올렸다.

전문가의 합류가 이어지며, 스태프를 포함 총 50여명의 규모로 커진 세움은 11월 사무실 확장을 앞두고 있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