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Best Law Firms in Korea] '사내변호사 출신' 많은 DLA Piper
[2021 Best Law Firms in Korea] '사내변호사 출신' 많은 DLA Piper
  • 기사출고 2021.11.1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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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구입' 랜드마크 딜 성사시켜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로펌 중 한 곳인 디엘에이 파이퍼(DLA Piper)는 한국 총괄대표인 이원조 변호사의 지휘 아래 2013년 초 일찌감치 서울사무소를 열어 국제중재와 소송 수행, 해외 프로젝트 개발, 크로스보더 M&A 자문 등의 분야에서 활발하게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40여개국 90개 이상의 사무소에 4,200여명의 변호사가 상주하는 DLA Piper의 글로벌 플랫폼과 한국 현지에서의 밀착 자문을 추구하는 서울사무소팀의 협업이 성공적인 한국 프랙티스의 원동력으로 얘기된다.

◇이원조 한국 총괄대표
◇이원조 한국 총괄대표

외자협 초대 회장 역임

무엇보다도 한국계 변호사 5명으로 이루어진 서울사무소 팀의 면면에서 DLA Piper의 높은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다. 이원조 대표는 사내변호사를 포함 변호사 경력 35년의 서울에 나와 있는 외국법자문사들의 '대부'쯤 되는 시니어로, 서울에 진출한 외국 로펌들을 대표하는 외국법자문법률사무소협회 초대 회장을 역임한 데 이어 현재 대한변협 외국법자문사 징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또 한국 IBM의 법무실장을 오랫동안 역임하며 한국에서 가장 먼저 생긴 사내변호사 단체인 인하우스카운슬포럼(IHCF)의 창립을 주도하고 초대 회장을 맡아 발전을 이끈 주인공으로 사내변호사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

이원조 대표에 이어 해외건설 및 에너지 분야의 투자와 개발에 관련된 자문, 해외중재와 소송 등을 폭넓게 수행하는 이성훈 변호사는 미국변호사이면서 미국회계사 자격도 갖춘 전문가로 전략적 사고에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빅4 회계법인 중 한 곳에서 변호사생활을 시작한 그는 그 후 김앤장으로 옮겨 한국기업의 해외진출, 한국 금융회사들의 해외자산 투자를 지원했으며, 수년 간 대우건설 해외법무임원으로 활동하며 폭넓은 현장 경험을 쌓았다.

"기업 고민 누구보다 잘 이해"

이와 함께 국내 굴지의 기업에서 사내변호사로 활동하고 국제 로펌 홍콩사무소에서 경력을 쌓은 김우정 뉴욕주 변호사 등 DLA Piper 서울사무소의 5명의 변호사 모두 사내변호사 경력이 있다는 점이 다른 외국 로펌들과 차별화되는 전략 포인트로, 이성훈 변호사는 "디엘에이의 변호사들은 누구보다도 기업의 고민과 법률 수요를 잘 이해해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구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DLA Piper는 포스코를 대리해 서호주의 2억 4,000만 달러 규모의 니켈 프로젝트의 지분 30%를 인수하는 거래를 수행하고 있으며, 수억 달러가 걸린 LNG 가격에 관한 국제중재에서 한국 구매자 회사를 대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말엔 미국 제약업계에서 DLA Piper 본사가 갖고 있는 독보적인 위치를 살려 크리스마스를 포함 7일간의 집중적인 협상 끝에 한국 정부가 방대한 양의 코로나 백신을 구입하는 랜드마크 딜을 성사시켰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