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중재 등 국제분쟁과 코퍼릿 · M&A 두 전문분야에 특화한 법무법인 KL 파트너스는 부티크 로펌으로는 사실상 처음 연매출 100억원 클럽에 이름을 올린 선발주자라고 할 수 있다. 2015년 11월 설립되어 3년 후인 2018년 매출에서 1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19년엔 전년 대비 더 많은 매출을 기록하며 2년 연속 퇴직공직자 취업제한로펌으로 선정되었다.
물론 코퍼릿 · M&A, 국제분쟁 두 전문분야에서의 혁혁한 실적이 뒷받침된 결과로, 지난해만 해도 KL 파트너스는 한국콜마그룹의 수차례에 걸친 기업인수 · 합병 거래에 메인카운슬(main counsel)로 활동하며 축적된 전문성을 발휘하고, SKT와 우버간 티맵모빌리티 합작사업에서도 SKT를 대리하여 성공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조력했다.
KL 파트너스는 국내의 PEF를 대리해 매그나칩반도체의 파운드리 사업부 인수거래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론스타 ISDS, 올 판정 예상
국제분쟁 분야에서는 특히 투자자중재(ISDS) 분쟁절차에서의 활약이 주목된다. 한국 로펌 중 가장 많은 ISDS 분쟁절차에 관여하는 가운데 KL 파트너스는 잠재적인 ISDS 분쟁에 대해서도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KL 파트너스가 수년간 진행해 온, 손해배상청구액이 5조원이 넘는 론스타 ISDS 분쟁이 올해 판정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L 파트너스는 국제 상사중재와 투자자 분쟁 외에도 여러 건의 국제 법원소송을 수임해 진행하는 등 국제분쟁에서의 활동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전체 변호사도 30명을 바라보는 중소 로펌 규모로 늘어났다. KL 파트너스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어려움 중에도 2020년 상당한 매출 신장을 이루어냈다고 소개했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