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연수원, 아프리카 12개국에 법 정비 노하우 전수
검은색 피부의 아프리카 수강생들이 법무연수원을 뜨겁게 달구었다.
법무연수원(원장 임채진)이 올해 처음으로 개설한 아프리카 법정비 지원 국제연수에 가나, 나이지리아, 튀니지, 수단 등 아프리카 12개국에서 15명의 판 · 검사와 법무 · 인권 · 외교 · 내무부 등에 소속된 고위 법률관계자들이 참가했다.
4월23부터 5월4일까지 2주간 진행된 연수과정은 ▲한국의 형사소송 절차 ▲경제발전의 법적 기초 ▲한국의 인권보호정책과 법제 ▲국제 민 · 형사분야 협력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또 "형사사법제도의 발전방향과 관련해 국내 검사와 함께 국가간 경험을 비교하는 활발하고 진지한 토론도 이뤄졌다"고 법무연수원 관계자가 전했다.
임채진 법무연수원장은 "서로 다른 사법제도를 보유한 국가들끼리 활발한 토론을 통해 발전적인 결과를 도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아프리카 간의 우호 협력이 더욱 증진되고 아프리카의 평화와 번영을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법무연수원은 1997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18회에 걸쳐 55개국, 303명의 외국법조인에 대한 연수를 실시해 오고 있다. ⓒ법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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