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 Law Firms in Korea] '한국팀 변호사만 3명' 알타미미
[Best Law Firms in Korea] '한국팀 변호사만 3명' 알타미미
  • 기사출고 2020.11.2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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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투자 · 분쟁해결 독보적

중동 최대 로펌인 알타미미(Al Tamimi & Company)는 한국변호사가 포함된 상당한 규모의 한국팀을 운영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2012년부터 한국팀을 가동하기 시작해 현재 팀장인 하지원 뉴욕주 변호사를 비롯해 한국변호사인 송형민, 윤덕근 변호사 등 변호사만 3명이 중동 현지에 상주하며 한국기업의 중동 투자와 현지에서의 분쟁해결, 중동 투자자의 한국 투자 등을 성공적으로 뒷바라지하고 있다.

◇하지원 알타미미 한국팀장
◇하지원 알타미미 한국팀장

중동 9개국에 16개 사무소

GCC 6개국과 이집트, 이라크, 요르단 등 중동 9개국의 16개 사무실에 상주하는 400명이 넘는 알타미미 변호사들과의 협업이 알타미미 한국 프랙티스의 강점으로, 하지원 팀장은 한 두명의 변호사가 현지 변호사와 연락하며 업무를 도와주는, 마케팅 차원의 데스크를 운영하는 것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강조했다.

홈페이지에 수많은 업무사례가 소개되어 있는 알타미미 한국팀의 활약은 대단하다. 올해만 해도 하지원 변호사 등이 나서 코로나 직전인 올 초 KT&G가 중동 지역에 향후 7년간 2조 3천억원 규모의 담배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는데 크게 기여했고, 올 여름에는 NH투자증권이 1조 6천억원을 투자해 화제가 된, 총 투자규모가 12조원에 달하는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가 보유한 천연가스관 지분매입 거래에 투자단 자문단으로 참여했다.

특히 현지에서의 소송 등 중동에서의 분쟁해결이 알타미미 한국팀이 독보적인 경쟁력을 자랑하는 분야 중 하나로, 정작 중재에서는 승소하고도 중재판정 취소소송에서 패소한 국내 대기업을 UAE 대법원 단계에서부터 대리해 최근 파기환송 판결을 이끌어 낸 데 이어 최종 승소판결을 거두었다. 중재판정의 효력이 인정된다는 입장을 확인한 이 사건은 국제중재 전문매체인 Global Arbitration Review(GAR)에도 소개되었다.

KCAB 중재 사건도 자문

알타미미는 또 법무법인 세종과 함께 쿠웨이트 회사를 대리해 한국화장품 회사와의 대한상사중재원(KCAB) 중재에서 쿠웨이트법과 관련하여 자문해 전부 승소하는 등 화상심리로만 진행된 이 사건을 통해 이른바 K-중재에 데뷔하기도 했다.

노스웨스턴대 로스쿨에서 조세법 LLM 과정을 수료하기도 한 송형민 변호사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상주하며 사우디 국세청과 잦은 세무 분쟁을 겪고 있는 한국 업체들을 밀착 지원하고 있으며, 윤덕근 변호사는 알타미미에 합류하기 전 오랫동안 법무법인 율촌에서 근무한 분쟁 전문가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