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 Law Firms in Korea] 대기업 자문으로 영역 확대하는 세움
[Best Law Firms in Korea] 대기업 자문으로 영역 확대하는 세움
  • 기사출고 2020.11.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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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누적 M&A 자문 '5위'

2012년 7월 설립된, '스타트업 자문 1호'쯤 되는 법무법인 세움에게 올 2020년은 어떤 해일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스타트업의 시리즈 A, B, C, D 투자와 IPO 전 단계에 대한 다양한 자문은 물론 대기업을 대리해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이끄는 등 양적, 질적으로 업무가 늘어나고 다변화된 의미 있는 해라고 할 수 있다.

하이트진로, 네이버 등에 자문

정호석 변호사가 이끄는 세움의 M&A팀은 하이트진로, 신세계아이앤씨, 네이버 등 신사업 발굴을 위해 스타트업 투자 또는 인수합병에 나서는 여러 대기업을 대리했고, 이러한 결과는 거래건수 기준 3분기 누적 M&A 리그테이블 5위라는 메이저 로펌들을 능가하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정호석 대표변호사
◇정호석 대표변호사

세움은 하이트진로가 스타트업인 '아빠컴퍼니', '식탁이있는삶'에 지분을 투자하는 거래에서 하이트진로를 대리했으며, 네이버의 루나소프트, 아워박스, SM 투자에선 네이버에 자문했다. 또 동대문 도매사업자와 전국의 의류 소매사업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인 신상마켓을 운영하는 '딜리셔스'가 올 4월 네이버로부터 70억원대의 투자를 받는 거래에서 딜리셔스를 대리하고, 비슷한 시기 B2B 식자재 유통 플랫폼 스타트업인 '마켓보로'가 1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거래에선 마켓보로를 대리해 실사와 투자계약서 검토 등의 자문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세움이 대리해 시리즈 A 투자를 성사시킨 스타트업 중엔 이사 중개 플랫폼인 '짐싸', 장거리 승객이 동승할 경우엔 운임을 최대 50% 할인해주는 반반택시를 운영하는 '코나투스', B2B 핀테크 스타트업인 '스팬딧', 색조화장품 hince 운영사인 '비바웨이브', 데이터 개인정보 비식별화 스타트업인 '딥핑소스' 등 다양한 업종의 스타트업이 이어진다.

공정위 조사 사건 성공적 수행

국내외 변호사 20명에 육박하는 규모로 늘어난 세움은 특히 법무법인 세종에서 오랫동안 담합 등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사건을 수행한 천준범 변호사를 중심으로 IT분야에 연계된 공정거래 쪽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위메프 법무실장을 역임한 천 변호사가 이끄는 세움의 공정거래팀은 최근 급부상하는 온라인 플랫폼 스타트업 두 곳에 대한 공정위 조사 사건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였으며, 온라인 경쟁사의 불공정경쟁행위를 공정위에 신고하여 중단시키기도 했다.

M&A에 이어 공정거래까지 스타트업에 관련된 법률 이슈를 커버하는 세움이 활약한 소송 케이스 중에선 세계 최대의 가상자산거래소를 대리해 거래정지 조치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을 내 거래정지를 막아낸 사례가 먼저 소개된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