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양성평등 직장문화 조성 캠페인' 나서
"양, 여사, 아줌마 등의 호칭을 쓰지 말아 주세요."법무부가 제9회 여성주간(7월 1일~7일)을 맞아 '양성평등한 직장문화 조성을 위한 개선사항'을 선정해 직원들을 상대로 캠페인에 나선다.
개선안 중 동료에 대한 제안사항으로 다음과 같은 내용들이 선정됐다.
▲불필요한 신체접촉은 사양할래요
(예 : 회식시 음주상태 빙자하여 어루만지거나, 말을 걸면서 툭툭 치는 것)
▲회식문화를 바꾸자구요
(예 : 술, 폭탄주, 2차 강요)
▲꽃순이를 없애 주세요
(꽃순이란? 고급관리의 가슴에 꽃을 달기위해 동원되는 여성 직원)
▲담배냄새는 싫어요
(간접흡연도 위험해요)
또 기관장에 대해 선정된 제안들은 다음과 같다.
▲여성공무원도 주요부서에 배치해 주세요
▲편의시설을 양성평등하게 개선해 주세요 (예 : 남성용 휴게실. 여성용 탈의실 )
▲직장마다 보육시설을 설치 · 운영 해주세요
▲개인별 전화번호를 부여해 주세요
(여성직원은 사무실에 걸려온 전화를 받느라 업무에 집중이 안돼요)
▲당직제도를 개선해 주세요
(남성은 잦은 숙직에 , 여성은 숙직을 할 수 없는 여건 때문에 괴로와요)
법무부는 6일 오전 11시 평등가족만들기 홍보대사인 탤런트 권해효씨를 초청, 과천청사 지하 대강당에서 과천정부 종합청사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평등한 가족관계'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연다.
최기철 기자(lawch@leg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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