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올해 우리 로펌은…국제중재까지 영역 넓히는 넥서스
2019 올해 우리 로펌은…국제중재까지 영역 넓히는 넥서스
  • 기사출고 2019.11.2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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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 · 분쟁적 성격의 섭외사건은 우리가 전문"

외국인 주주 등에 대한 크로스보더 자문이 강점인 법무법인 넥서스는 올해 수행한 주요 업무사례로 중국 안방보험의 동양생명보험 인수와 관련해 제기된 청구액수가 9000억원이 넘는 ICC(국제상업회의소) 중재를 가장 먼저 소개했다. 넥서스가 국제중재로 업무분야를 확장하며, 공격적 · 분쟁적 성격의 섭외사건을 추구하는 로펌의 방향성을 재확인한 의미 있는 사건으로, 넥서스는 글로벌 로펌 Wilmer Cutler Pickering Hale and Dorr와 함께 안방보험 측을 공동대리하며 올해 두 차례 히어링을 수행했다.

◇최영익 대표변호사
◇최영익 대표변호사

삼바사건 관련, 법률의견서 전달

기업법무팀 업무의 다수를 차지하는 기존의 크로스보더 업무 또한 꾸준하면서도 활발한 자문이 이어졌다. 올해는 특히 외국인 주주들이 한국기업의 지배구조개선에 대해 강하게 목소리를 냈던 해로, 넥서스는 Dalton Investments를 대리하여 국내 대기업과 연기금 등을 상대로 주주행동 캠페인을 진행하고, 현재 심사가 진행되고 있는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와 관련하여 CJ헬로의 주주인 홍콩계 사모펀드 운용사인 Excelsior Capital Asia를 대리해 LG유플러스와 공정거래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 기관에 공개매수와 소수주주 보호를 요구하는 서신을 발송하는 한편 공정거래위원회 전원회의에 대리인으로 참석하여 발언하기도 했다.

넥서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사건과 관련해서도, 삼성에 투자한 외국인 주주와 투자자들에게 소수주주가 행사할 수 있는 권리와 판결례 분석, 한국의 기업환경 및 지배구조에 대한 분석 등을 담은 법률의견서를 전달하는 등 자문을 제공했다.

임종혁 변호사 등이 활약하는 금융규제 분야에서도, 광동제약의 신기술사업금융업 진출과 관련하여 관련 인허가와 등록에 대해 자문하고, 사모펀드, 신기술 투자조합 등을 결성 · 운용하는 데 필요한 법률자문을 제공했다. 이어 시세조종, 미공개정보 이용행위, 사기적 부정거래, 시장질서 교란행위 등 자본시장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당국의 조사에 대응하여 '혐의 없음' 결론을 이끌어냈다.

넥서스 관계자는 "이외에도 해외 금융자산에 투자하는 방식의 투자이민과 관련한 법률자문 등 넥서스의 주력 업무라고 할 수 있는 섭외 및 금융사건을 아우르는 법률자문 수요가 끊이지 않았던 해"라고 올 한해를 회고했다.

종로타워 · 을지트윈타워 매입 자문

이준혁 변호사가 이끄는 부동산 쪽에서도 올 상반기 가장 많은 부동산 거래에 자문한 로펌으로 손꼽혔을 만큼 수많은 거래를 성사시켰다. KB자산운용을 대리한 '종로타워' 매입, KTAMC가 설립한 부동산투자회사와 비씨카드가 공동으로 인수한 '서밋타워'(현 을지트윈타워) 매입 거래가 넥서스 부동산금융팀이 올해 자문한 대표적인 부동산 거래로 소개된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