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올해 우리 로펌은…'꾸준한 양적 · 질적 성장' 광장
2019 올해 우리 로펌은…'꾸준한 양적 · 질적 성장' 광장
  • 기사출고 2019.11.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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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 중재 · 통상그룹 성장 본 궤도에"

2018년 3월 법무법인 광장의 새 경영대표로 취임한 안용석 대표변호사는 "광장이 그동안 양적으로 많이 성장했고, 시장의 수요 증가와 함께 자율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었다. 여기에 질적 성장을 보태겠다"고 질적 성장을 새 경영 화두로 내걸었다. 이때로부터 1년 6개월이 흐른 올 가을, 광장은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성장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2019년을 평가했다.

◇안용석 대표변호사
◇안용석 대표변호사

올 들어 40명 넘는 전문가 합류

2019년 들어 광장에 몸을 실은 변호사와 회계사 기타 전문가들이 40명이 넘는다고 한다. 물론 전문가의 영입이 중요 사건의 수임으로 이어지는 등 법인 실적으로 연결되고 있다는 게 광장의 평가. 광장은 WTO 한-일 수산물 분쟁의 최종 상소심에서 승소하는 등 구체적인 사건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광장은 그중에서도 법인 차원에서 오랜 시간 전략적으로 육성한 조세그룹, 중재그룹, 통상그룹의 지속적인 성장이 본 궤도에 올라 이제는 어느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high profile, full serviced 로펌으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하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자문그룹의 탄탄한 고객 베이스를 바탕으로 이러한 성장세가 상당기간 안정적으로 지속될 것이라는 고무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단행본 《국제중재》의 저자이기도 한 임성우 변호사가 이끄는 중재그룹의 발전이 특히 주목된다. 광장 국제중재팀은 엘리엇과 메이슨이 한국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투자자중재(ISD) 사건에서 한국 정부를 대리하고 있으며, 최근 미국의 부동산 투자회사인 게일이 한국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2.4조원 규모의 투자자중재에서도 한국 정부 측 대리인으로 선임됐다. 광장은 이외에도 일반 상사중재, 건설 및 에너지 관련 분쟁, 해상 및 보험 관련 중재사건 등에서 국내외 고객을 대리하여 여러 중재 사건을 수행하고 있다.

WTO 한-일 수산물 분쟁 승소

일본 정부의 제소로 시작된 WTO 한-일 수산물 분쟁에서 한국 정부를 대리해 최종 상소심에서 승소하는 성과를 거둔 국제통상팀도 올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광장의 효자팀으로 소개된다. 그동안 위생검역(Sanitary and Phytosanitary)과 관련된 WTO 분쟁에서 피소국이 승소한 사례가 한 번도 없었는데, 패널의 1심 판정을 대부분 뒤집고 상소심에서 최종 승소한 것이다.

광장 국제통상팀은 무역구제 분야에서도 높은 역량을 발휘해 2018년 미국의 한국산 미세 데니어 폴리에스터 단섬유에 대한 반덤핑 사건에서 한국 화섬업체를 도와 미소마진 판정을 이끌어냈으며, 2018~2019년엔 호주와 말레이시아 등이 한국산 철강제품에 대해 실시한 반덤핑 조사 사건에서 한국 철강회사를 도와 미소마진 판정을 받아냈다. 수입산 초산에틸에 대한 무역위원회의 반덤핑 조사사건에선 국내 생산자를 도와 덤핑방지관세 부과 연장을 이끌어냈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