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서울지방변호사회장배 e스포츠대회 열려
제2회 서울지방변호사회장배 e스포츠대회 열려
  • 기사출고 2018.07.0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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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60명 참가…단체전 등 활기
◇7월 7일 제2회 서울지방변호사회장배 e스포츠대회가 열려 60여명의 변호사가 참가한 가운데 스타크래프트, 위닝일레븐 등 종목별로 뜨거운 기량을 겨뤘다. 최경환, 권만수 변호사가 스타크래프트,  위닝일레븐에서 지난해에 이어 각각 2연패를 거두었다
◇7월 7일 제2회 서울지방변호사회장배 e스포츠대회가 열려 60여명의 변호사가 참가한 가운데 스타크래프트, 위닝일레븐 등 종목별로 뜨거운 기량을 겨뤘다. 최경환, 권만수 변호사가 스타크래프트, 위닝일레븐에서 지난해에 이어 각각 2연패를 거두었다

아직도 e스포츠 혹은 게임에 대해 '유해놀이'쯤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왕왕 있다. 적어도 공부에 방해가 된다는 식이다. 그런데 공부라면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하는 '법조인'들이 e스포츠 대회를, 그것도 벌써 두 번째 개최해 화제다.

서울지방변호사회 e스포츠법동호회(회장 김진우 변호사)는 토요일인 7월 7일 강남역 이너스 PC방에서 제2회 서울지방변호사회장배 e스포츠대회를 진행했다. e스포츠법동호회는 국내 최대 e스포츠 관련 변호사 단체로, 정기적으로 e스포츠 게임을 즐기는 국내 유일의 법조인 단체다. 회원은 약 70명.

물론 이번 대회는 e스포츠법동호회 회원이 아니라 서울지방변호사회 소속 2만명의 전 회원을 대상으로 개최되었다. 참가 변호사는 60여명. 지난 6월 초부터 스타크래프트1, 위닝일레븐, LoL, 오버워치과 같은 인기 e스포츠 게임의 예선이 진행되었고, 7월 7일 각 종목별 결승전이 이 날 개최된 것이다.

대회를 후원한 이찬희 서울지방변호사회장은 "e스포츠를 통해 법조 화합의 초석이 놓이는 것 같아 더욱 좋다"고 축사했다.

최경환 변호사가 지난해 대회에 이어 스타크래프트 개인전에서 우승했으며, 권만수 변호사는 위닝일레븐 2연패를 거두었다. 또 스타크래프트 단체전 우승은 한국법조인협회 회장인 김정욱 변호사와 이재옥 변호사팀이 차지했다. e스포츠법동호회 관계자는 "오버워치, LoL처럼 5~6명 이상의 변호사들이 함께 참가하는 단체전이 특히 활기를 뛰었다"며 "상대적으로 e스포츠 행사에는 적은 여성 변호사도 오버워치 결승전에 참가해 준우승했다"고 대회 결과를 전했다.

이은재 기자(eunjae@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