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김명수 대법원장 퇴임사 전문 김명수 대법원장 퇴임사 전문 김명수 대법원장이 6년의 임기를 마치고 9월 22일 퇴임했다. 김 대법원장은 퇴임사에서 "법관의 독립은 사법부의 생명과 같은 것"이라고 강조하고, "사법부의 독립된 법관들은 단호한 의지와 불굴의 용기를 가지고 자신의 재판과 사법부의 독립을 수호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취임사에서도 다짐했던 '좋은 재판'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사법부의 저력은 최근 사법부에 제기되고 있는 '재판 지연'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발휘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퇴임사 전문이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재] "건축상 받은 부산 카페 건물 모방한 울산 카페 건물 철거하라" [지재] "건축상 받은 부산 카페 건물 모방한 울산 카페 건물 철거하라" 부산 기장군에 있는 유명한 카페 건물을 모방해 건축된 울산 북구의 한 카페 건물에 대해 법원의 철거명령이 내려졌다. 서울서부지법 민사11부(재판장 박태일 부장판사)는 9월 14일 부산 기장군에 있는 '웨이브온' 카페 건물을 설계한 이뎀건축사사무소와 이 건물을 임차해 웨이브온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임차인이 울산 북구에 있는 A카페 건물을 건축한 B건축사사무소와 A카페 건물의 건물주를 상대로 손해배상 등을 청구한 소송(2019 41266)에서 이뎀건축사사무소의 청구를 받아들여 "B건축사사무소는 원고에게 5,000만원을 지 [손배] "사고 전 중고차 교환가격보다 수리비가 더 많아…교환가격+대차비만 배상하라" [손배] "사고 전 중고차 교환가격보다 수리비가 더 많아…교환가격+대차비만 배상하라" 숙박업소 운영자가 고객의 지프 그랜드 체로키 차량을 대신 주차해주다가 차량이 파손되었는데 수리비만 1,300여만원에 달했다. 사고 전 이 차량의 교환가격은 550만원이었다. 수원지법 김용희 판사는 6월 13일 피해차량 소유자 A씨가 차량 수리비 1,300여만원과 대차비용 1,300여만원 등 2,700여만원을 배상하라며 숙박업소 운영자 B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2021가단522900)에서 "B씨는 피해차량의 사고 전 교환가격 550만원에 대체차량을 구입하는데 소요되는 기간 30일의 대차비용 750만원을 더한 1,300만원만 '전기차 회사' 디피코, 회생절차 개시 결정 '전기차 회사' 디피코, 회생절차 개시 결정 토종 전기차 기업인 ㈜디피코가 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개시결정을 받아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서울회생법원은 디피코가 회생절차 신청을 낸 지 20일만인 9월 20일 회생절차개시결정(2023회합100124호)을 내리고, 기존의 송신근 대표이사를 관리인으로 선임했다. 송 관리인은 디피코의 창업주이자 47년 경력의 엔지니어다. 법원이 이처럼 신속하게 회생절차개시결정을 내린 것은 디피코의 정상화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디피코는 국내에서 1톤 미만의 전기화물차를 생산하는 유일한 업체로, 디피코는 지난달 31일 법무법인 [조세] "허위 세금계산서 취소 후 같은 세금계산서 새로 발급…새로 발급 부분도 유죄" [조세] "허위 세금계산서 취소 후 같은 세금계산서 새로 발급…새로 발급 부분도 유죄" 매출 증대를 위해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했다가 기재사항 오류로 음의 수정세금계산서를 발급해 취소한 후 다시 허위의 새로운 세금계산서를 발급했다. 법원은 음의 수정세금계산서 발급은 무죄이나, 최초의 허위 세금계산서 발급, 취소 후 다시 새롭게 발급한 허위 세금계산서 모두 유죄라고 판결했다. 동일한 내용의 허위 세금계산서를 새롭게 발급한 행위는 불가벌적 사후행위가 아니라고 본 것이다.화성시에서 화장품 원료와 임가공업 등을 하는 B사를 운영한 A씨는, 2017년 초경 의류 · 원단업을 영위하던 지인으로부터 '내 명의로 사업자를 등 [보험] 2년간 보험 12개 가입…타먹은 보험금 반환하라 [보험] 2년간 보험 12개 가입…타먹은 보험금 반환하라 2년간 12개의 상해 또는 건강보험에 가입한 후 4억 6,000여만원의 보험금을 받았다. 법원은 보험금을 부정하게 지급받기 위해 보험계약을 체결했다고 보아 보험계약은 무효라고 판결했다.광주지법 민사2부(재판장 이흥권 부장판사)는 9월 8일 우체국보험사업을 하고 있는 국가가 "지급한 보험금 1억 6,900여만원을 반환하라"며 보험 가입자 A씨 등을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소송의 항소심(2022나64432)에서 "A씨는 소멸시효가 지난 보험금을 뺀 8,000여만원을 국가에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A씨가 2007년 10월 9일 피보험자와 [형사] '남성 우대 채용' 혐의 김종준 전 하나은행장 무죄 확정 [형사] '남성 우대 채용' 혐의 김종준 전 하나은행장 무죄 확정 대법원 제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9월 14일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남성을 우대하는 성차별 채용을 지시한 혐의(남녀고용평등법 위반)로 기소된 김종준 전 하나은행장에 대한 상고심(2023도6101)에서 검사의 상고를 기각,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법무법인 율촌이 1심부터 김 전 행장을 변호했다.김 전 행장은 2013년 하반기 하나은행 신입직원 채용 과정에서 인사담당자들과 공모해 남녀 지원자를 미리 정한 4대 1의 비율에 따라 차별 선발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남성 지원자 104명, 여성 지원자 19명(여성 합격자 비율 [행정] "학부모의 지속적인 담임 교체 요구는 교육활동 침해" [행정] "학부모의 지속적인 담임 교체 요구는 교육활동 침해" 수업시간에 장난을 친 학생의 이름표를 칠판에 붙이고 청소를 시켰다는 이유로 해당 학부모가 담임선생님을 바꿔달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한 것은 교육활동 침해행위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제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9월 14일 담임 선생님 교체를 지속적으로 요구했다가 교권보호위원회 조치를 받은, 전주시에 있는 초등학교 학생의 학부모 A(여)씨가 "조치를 취소하라"며 학교장을 상대로 낸 소송의 상고심(2023두37858)에서 학교장의 상고를 받아들여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원고 패소 취지로 사건을 광주고법 전주재판 [손배] 동반자 골프공에 맞아 부상…가해자 책임 80% 인정 [손배] 동반자 골프공에 맞아 부상…가해자 책임 80% 인정 골프 경기 도중 뒤에서 날아온 공에 맞은 타구 사고와 관련해 가해자의 책임을 80%까지 인정한 판결이 나왔다.경주에 있는 한 골프장에서 경기보조원(캐디)으로 일하는 A씨는 2020년 6월 동료 캐디 3명과 함께 근무지 인근의 다른 골프장에서 골프경기를 가졌다. 이들 일행 4명은 모두 초보였고, 특히 동료 B씨에게는 이날이 두 번째 골프장 라운딩이었다.B씨는 경기 초반부터 난조를 보여 공이 벙커에 빠지자 다섯 번이나 스윙을 했지만 벙커를 벗어나지 못했다. 앞 팀은 이미 홀을 빠져나갔고 후속 팀은 뒤쪽 홀에서 차례를 기다리는 상황이었다 [의료] 진료에 엑스선 골밀도 측정기 사용한 한의사 무죄 [의료] 진료에 엑스선 골밀도 측정기 사용한 한의사 무죄 한의사가 엑스선 골밀도 측정기를 진료에 사용했어도 무면허 의료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이지연 판사는 9월 13일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용인시 기흥구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는 한의사 A(63)씨에게 이같이 판시하고, 무죄를 선고했다(2019고정178). A씨는 2006년경부터 2018년 10월 4일경까지 엑스선 골밀도 측정기를 설치해 환자들의 골밀도 측정과 예상 추정키를 산출하는 등 진료 목적으로 사용해 '면허된 것 이외의 의료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의료법 27조 1항은 "의료인이 아 [지재] 한국콜마, 선케어 기술 빼낸 伊 인터코스에 승소 [지재] 한국콜마, 선케어 기술 빼낸 伊 인터코스에 승소 한국콜마가 직원을 영입하는 방법으로 한국콜마가 개발한 선케어(자외선 차단제) 핵심 기술을 빼내 선케어 제품을 생산한 이탈리아 화장품 기업 인터코스를 상대로 소송을 내 승소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62부(재판장 이영광 부장판사)는 8월 11일 한국콜마가 인터코스코리아와 한국콜마에서 근무한 후 인터코스코리아로 이직한 전 연구원 A, B씨를 상대로 낸 영업비밀 침해금지 등 청구소송(2021가합582789)에서 "A, B씨와 인터코스코리아는 유출된 한국콜마의 영업비밀을 사용하거나 이를 제3자에게 공개, 제공하여서는 아니되고, 영업비밀이 수록되 헌법재판연구원 원장에 김하열 교수 임명 헌법재판연구원 원장에 김하열 교수 임명 김하열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헌법재판연구원 제7대 원장으로 임명되어 9월 11일 취임했다.김하열 신임 원장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탄핵심판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아 2008년부터 고려대 교수로 재직해 왔다. 이에 앞서 제31회 사법시험에 합격, 서울남부지청 검사를 거쳐 1993년부터 약 15년 동안 헌법재판소에서 헌법연구관으로 근무하며 다양한 헌법재판 사건에 대한 연구경험을 쌓았다.김 원장은 고려대 법학연구원장, 한국공법학회와 한국헌법학회 부회장, 법제처 법령해석심의위원회 위원, 국가인권 [공정] '한화솔루션의 한익스프레스에 일감몰아주기' 과징금 적법 [공정] '한화솔루션의 한익스프레스에 일감몰아주기' 과징금 적법 한화솔루션의 한익스프레스에 대한 부당지원행위와 관련, 공정거래위원위가 한화솔루션과 한익스프레스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29억 7,000만원을 부과한 것은 적법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행정3부(재판장 함상훈 부장판사)는 8월 24일 한익스프레스가 "시정명령과 72억 8,300만원의 과징금 납부명령을 모두 취소하라"며 공정위를 상대로 낸 소송(2021누32004)에서 이같이 판시, 한익스프레스의 청구를 기각했다. 이에 앞서 서울고법 행정6-2부(재판장 위광하 부장판사)도 7월 12일 한화솔루션이 "시정명령과 156억 8,70 [행정] "6 · 25 참전용사라도 횡령 · 배임 전과 있으면 국립묘지 안장 대상 아니야" [행정] "6 · 25 참전용사라도 횡령 · 배임 전과 있으면 국립묘지 안장 대상 아니야" 서울행정법원 제2부(재판장 신명희 부장판사)는 5월 25일 업무상 횡령 · 배임 등 전과를 이유로 국립묘지안장 비대상결정을 받은 6 · 25 참전용사 A씨의 자녀가 "안장 비대상결정을 취소하라"며 국립서울현충원장을 상대로 낸 소송(2022구합72793)에서 "안장 비대상결정은 적법하다"며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A씨는 6 · 25 전쟁이 발발하자 18세에 국군에 입대해 참전했다. 1952년 4월 전투를 하던 중 총상을 입게 되었고, 이에 1961년 8월 전상군경 상이등급 2급을 받았다. A씨가 사망한 후 A씨의 자녀가 국립서울현충원 [헌법] 남편 폭행에 손톱으로 할퀴었다고 기소유예처분…취소하라 [헌법] 남편 폭행에 손톱으로 할퀴었다고 기소유예처분…취소하라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는 8월 31일 부부싸움 중 폭력을 행사하는 남편의 팔을 손톱으로 할퀴었다가 폭행 혐의로 기소유예처분을 받은 아내 A씨가 낸 헌법소원 사건(2021헌마994)에서 "A씨의 행위는 정당행위 또는 정당방위에 해당할 수 있다"며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검사의 기소유예처분을 취소했다. 기소유예는 기소 가치가 없어 기소는 하지 않되 혐의가 인정되는 경우에 하는 처분이다.A씨는 2021년 1월 22일 집에서 남편과 말다툼을 하다가 112신고를 하기 위해 남편이 들고 있던 휴대폰을 빼앗는 과정에서 손톱으로 남편의 팔 부위를 [민사] 점유 상호침탈에서의 점유 회수 [민사] 점유 상호침탈에서의 점유 회수 청주시 청원구에 있는 오피스텔 건물의 신축공사를 진행한 시공업자 A씨는 신축공사대금 29억 5,000만원을 지급받지 못하자 2012년 10월경부터 이 건물을 점유하며 유치권을 행사하고 있었다. 그런데 부동산과 채권 자산관리업 등을 하는 B사의 대표이사 C씨가 2019년 5월 23일 오후 6시 30분쯤 이 건물 101호에서 A씨를 만나 유치권 문제로 말다툼을 하던 중 A씨의 얼굴을 폭행해 상해를 가했다. C씨는 다음날인 5월 24일 오후 11시 40분쯤 다시 A씨를 찾아갔고, 이에 위협을 느낀 A씨는 5월 25일 오전 4시쯤 건물에서 [손배] "사고이력 안 알린 중고차 딜러, 손해배상하라" [손배] "사고이력 안 알린 중고차 딜러, 손해배상하라" 중고차 딜러가 고객에게 사고이력을 알리지 않고 차량을 팔았다가 고객에게 손해배상을 하게 됐다. 배상액은 매매대금 등에서 중고차의 성능상태를 제대로 고지 받았다면 지급하였을 중고차의 적정 시가를 공제한 차액이다. 대법원 제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8월 18일 고객 A씨가 손해를 배상하라며 중고차 딜러 B씨와 B씨가 소속된 중고차 매매업체 C사를 상대로 낸 소송의 상고심(2022다291702)에서 원심과 마찬가지로 B씨와 C사가 연대하여 A씨에게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A씨는 2018년 7월 2일 B씨를 통해 중고차량인 포 [보험] "재하청업체 근로자가 사고 당했어도 원청 보험사가 보험금 지급해야" [보험] "재하청업체 근로자가 사고 당했어도 원청 보험사가 보험금 지급해야" 원청업체와 직접 계약을 맺지 않은 재하청업체의 근로자라도 원청업체의 요구에 따라 작업을 하다가 사고를 당했다면 원청업체의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제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8월 18일 공사현장에서 배전반 운반 · 설치 작업을 하다가 다쳐 하반신 마비 등의 상해를 입은 재하청업체 근로자 A씨가 "손해를 배상하라"며 원청업체인 B사와 근로자재해보상책임보험계약을 체결한 DB손해보험을 상대로 낸 소송의 상고심(2019다219199)에서 이같이 판시, A씨의 청구를 기각한 1심을 깨고, 원고 승소 [노동] "삼성물산, 금속노조와 과거 10년간 단협 단체교섭하라" [노동] "삼성물산, 금속노조와 과거 10년간 단협 단체교섭하라" 삼성물산이 대항노조로 설립한 '에버랜드노조'가 설립 무효 판결을 받음에 따라 에버랜드노조의 활동 기간에 응하지 않은 전국금속노조와의 단체교섭을 이행해야 한다는 항소심 판결이 나왔다. 이와 같은 경우 과거의 근로관계에 대한 단체교섭 이행청구도 가능하다는 의미 있는 판결이다.서울고법 민사38-1부(재판장 정경근 부장판사)는 6월 2일 전국금속노동조합이 "2011∼2020년 임금 · 단체협약에 대해 단체교섭을 이행하라"며 삼성물산을 상대로 낸 소송의 항소심(2022나2035436)에서 금속노조의 청구를 기각한 1심 판결을 [형사] "교복 입은 10대 청소년에 모텔 객실 제공…청소년 보호법 위반 유죄" [형사] "교복 입은 10대 청소년에 모텔 객실 제공…청소년 보호법 위반 유죄" 창원시 성산구에서 모텔을 운영하는 A는 2021년 11월 10일 오후 8시 30분쯤부터 오후 11시 30분쯤 사이에 청소년인 B(14), C(13 · 여)의 신분증을 확인하지 않은 채 객실을 제공하여 혼숙하게 한 혐의(청소년 보호법 위반)로 기소됐다. C는 당시 교복을 입고 있었다.청소년 보호법 30조는 "누구든지 청소년에게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규정하고, 8호에서 '청소년을 남녀 혼숙하게 하는 등 풍기를 문란하게 하는 영업행위를 하거나 이를 목적으로 장소를 제공하는 행위' 12345678910다음다음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