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창설 60년…역대 총장 16명 한 자리에

10월 31일 기념식…미래 비전 발표박선영 아나운서등 명예 검사 선정

2008-10-30     김진원
검찰이 10월 31일로 창설 60주년을 맞는다.

초대 권승렬 검찰총장의 취임일이 1948년 10월 31일로, 검찰에선 10월 31일 6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그동안 임채진 제36대 총장 등 모두 36명의 검찰총장이 배출되었으며, 이 중 13명은 이미 작고했다.

기념식엔 임 총장과 역대 총장 16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1975년 12월 19일부터 약 1년간 재직한 이선중 제14대 검찰총장이 축사를 한다.

또 검찰 탄생 초기에 검찰 발전에 기여한 업적을 기려 권승렬 초대 총장의 유족인 부인 유현숙 여사에게 감사패를 증정한다.

검찰은 이 날 행사에서 지난 60년 역사를 돌이켜 보고, 검찰의 미래 발전전략을 발표해 선진 검찰로의 도약을 위한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로 했다.

국내외 교수 등이 참여하는 국제학술 심포지엄도 예정돼 있다.

또 아나운서 박선영씨와 탤런트 겸 영화배우 이보영, 이서진, 정우성씨를 제3대 명예검사로 위촉한다.

검찰은 이와함께 검찰 60년의 공과(功過)를 대표하는 사건을 선정할 계획이다.

전국의 지검과 지청별로 경력 10년 이상 검사와 직원 약 4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의견을 모으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10대 사건이 될 지 20대 사건이 될지 아직 확정짓지 못했다"며, "검찰의 60년 역사를 잘 보여주는 의미있는 사건들이 선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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