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Best Law Firms in Korea] Linklaters

태양광 투자 등 에너지 자문 활발

2024-11-21     이은재

리걸타임즈가 창간 17주년을 맞아 한국시장에서 활동하는 국내외 기업법무 로펌 52곳을 소개하는 '2024 로펌 디렉토리(Directory)'를 발행합니다. '2024 Best Law Firms in Korea'란 타이틀을 달아 한국 로펌 34곳과 외국 로펌 18곳의 한국시장에서의 활약상을 조명했습니다. 외국 로펌 중엔 서울에 사무소를 두고 있지 않은 가운데 해외에서 서울을 오가며 자문하는 해외 로펌들도 함께 들어 있습니다. 영미 로펌이 대다수를 차지한 가운데 한국 업무를 많이 수행하는 중국 로펌, 싱가포르 로펌, 호주 로펌도 함께 소개합니다. 취재의 한계 등으로 미처 실리지 못한 로펌들이 있음을 함께 밝혀둡니다.

영국의 엘리트 로펌을 의미하는 '매직 서클(Magic Circle)' 펌 중 한 곳인 Linklaters 서울사무소는 영국법과 함께 미국법에 관한 서비스가 모두 가능한 점이 강점 중 하나다. 서울사무소 대표인 이주희 영국변호사 겸 캘리포니아주 변호사를 포함해 서울사무소에도 4명의 영국변호사 자격자가 상주하고 있다.

2013년 서울사무소 개설 이전부터 근 40년간 한국시장에서 활발한 자문을 수행해왔으며, 주요 업무는 M&A와 사모펀드, 외국인 직접투자, 해외투자 등 회사법 자문도 폭넓게 수행하나 최근엔 서울사무소를 중심으로 에너지와 인프라 등 프로젝트 자문, 해외채권 발행 등 자본시장 업무에 집중되어 있다.

블랙록이 8억 6,800만 달러를 투자해 한국의 산업용 가스 제조사인 AirFirst의 지분 30%를 인수하는 거래에서 블랙록에 자문했으며, 인프라 투자를 선도하는 글로벌 투자자인 액티스가 소규모 유틸리티 스케일 태양광과 옥상 태양광 개발을 중점으로하는 한국의 재생에너지 플랫폼 아르고에너지에 최대 1억 달러를 투자하는 거래에선 액티스에 자문했다.

이와 함께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단골로 자문하는 곳이 링크레이터스로, 유럽 개발자를 대리해 현대건설이 축조한 224MW의 욕지도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소수지분을 인수하는 거래를 수행했다.

LG화학 20억$ 교환사채 발행 자문

권혁찬 미국변호사가 이끄는 자본시장 분야에선 특히 해외채권 발행 딜이 많았다. LG화학이 지난해 5년 만기, 7년 만기로 나눠 각각 10억 달러씩 20억 달러를 조달한 교환사채 발행거래에도 다국적 투자은행 등에 자문하며 활약했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