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분쟁해결 50인' 선정 임병우, 염용표, 김명안 변호사는 누구 …
'고객 중심', 팀플레이 중시하는 로펌 간판 스타들
ALB(Asian Legal Business)가 최근호에서 기획한 '2024년 아시아의 슈퍼 분쟁해결 변호사 50인'(Asia Super 50 Disputes Lawyers 2024)에 임병우, 염용표 변호사와 김명안 외국변호사 등 한국 로펌에서 3명이 선정되어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임병우 변호사(사법연수원 28기)는 김앤장 국제중재 · 소송 그룹을 이끄는 핵심 변호사 중 한 명으로, 해외건설 분쟁 영역을 개척한 한국 최초의 해외건설/프로젝트 전문 변호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대형 건설사들의 다양한 해외 프로젝트에서 발생하는 분쟁의 해결과 함께 프로젝트 개시 단계에서 리스크 관리를 위한 계약협상 자문을 제공하는 등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카타르 소재 대형 복합화력 발전소 프로젝트에 공급된 주기기 하자와 관련된 ICC 중재절차에서 국내 건설사에 대하여 제기된 수천억원의 손해배상청구 대부분을 기각시키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국내 발전소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유사한 주기기 하자로 인한 사고와 관련해서도 외국 공급자에 대하여 제기된 수천억원의 손해배상청구 대부분을 기각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또 국내 대형 건설사의 중동 지역 수(水)처리 플랜트 EPC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수천억원의 클레임에서 다양한 법률적, 계약적, 기술적 이슈들에 관한 자문을 제공하여 성공적인 협상 타결에 기여하고, 국내 시공사가 중동의 발주처와 체결한 수조원 이상의 대형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와 관련하여, 장기간 지연되고 있는 프로젝트의 문제 해결을 위한 협상 자문과 발주처와의 잠재적 분쟁에 대비한 위험 요소 점검 및 대책 마련 등 클레임 협상단계에서의 다각적인 솔루션 제공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임 변호사는 "단순히 법률이나 계약의 해석이라는 형식적 접근에 머무르지 않고, 해당 산업과 프로젝트의 특성, 고객의 억울함을 이해하고 적극 반영하려고 노력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고객 중심의 접근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 대표 30인'에도 선정
율촌 송무 부문을 이끌고 있는 염용표 변호사(28기)는 "율촌 송무 부문의 구성원 모두와 협업하여 이루어낸 소중한 성과"라며 "율촌 송무 부문의 능력을 국제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기쁘고, 앞으로도 기업들 간의 분쟁 해결을 위해 서로 유기적으로 협업하여 최선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염 변호사는 지난 1월 ALB가 발표한 '한국을 대표하는 우수변호사 30인(ALB Korea Super 30 Lawyers)'에도 3년 연속 선정된 바 있다.
한국 로펌의 변호사 중 여성으로는 유일하게 '아시아의 분쟁해결 50인'에 이름을 올린 김명안 외국변호사는 라임 역외무역금융펀드 재구조화 관련 HKIAC 중재, STX 강제인입취소 관련 ICC 중재, 한국 정부를 대리한 토지수용절차 관련 ISD 사건 등 다양한 국제중재와 후속 집행절차에서 잇따라 승소를 이끌어 낸 국내 대표적인 국제중재 전문가로 꼽힌다. 법무법인 화우의 국제중재소송팀장을 맡고 있으며, 얼마전 대한상사중재원 국제중재 여성권익위원회(WIC) 회장, ICC 중재위원회(Commission on Arbitration and ADR) 위원으로도 위촉되었다.
리걸타임즈 이은재 기자(eunjae@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