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걸타임즈 특집=Rising Stars 2024] 손경민 변호사

TMT/법무법인 광장/사시 47회

2024-05-10     이은재

리걸타임즈가 기업법무 시장의 차세대 리더 66명을 선정, '2024 Rising Stars' 특집으로 조명합니다. 한국 법률시장의 발전을 이끌고 있는 주인공들로, 2023년 12월 말 기준 만 45세 미만의 주니어 파트너, 시니어 어소시에이트 변호사가 대상입니다. 주요 업무분야별로 로펌의 추천과 리걸타임즈의 자체평가를 통해 선정하였으나, 취재의 한계 등으로 미처 포함되지 않은 변호사들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함께 밝혀둡니다. 올 기획에선 한국에 나와 있는 외국 로펌 서울사무소에서 활동하는 외국법자문사(FLC)까지 범위를 넓혀 선정했습니다. 2024 라이징 스타에 오른 66명의 다양한 전문성과 업무사례, 클라이언트 평가 등 그들만의 돋보이는 강점을 담아 소개합니다. 편집자

2011년 법무법인 광장 입사 초기부터 TMT 분야에서 활동해온 손경민 변호사는 개인정보와 정보보호, 이커머스, 빅데이터, AI, 디지털금융 등 가장 최신의 법률 이슈에 자문하는 변호사 중 한 명이다. 광장의 Cyber Security TF장을 맡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등 규제기관의 조사와 처분에 대한 대응, 개인정보 유출 사고 대응, 입법 컨설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하고 있다.

◇손경민

개인정보 안전성 확보 조치와 관련,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네이버를 개인정보 보호법상 '개인정보처리자'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고 네이버 포털에서의 판매자에 대한 안전한 인증수단 적용과 정기적인 교육 실시 등을 할 것을 명하는 시정조치를 내리자 네이버를 대리해 올 1월 서울고법에서 시정조치를 취소하는 확정판결을 받아낸 것이 손 변호사의 뛰어난 역량이 발휘된 대표적인 사례로 소개된다. 2020년 데이터 3법 개정 이후 중앙행정기관으로 새로이 출범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처분에 대하여 취소 판결이 내려진 첫 케이스로, 서울고법은 "판매자는 자신의 업무를 위하여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자일 뿐, 플랫폼 사업자의 지휘 · 감독을 받는 '개인정보취급자'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시정조치를 취소했다.

LG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수행

손 변호사는 이에 앞서 LG 그룹의 글로벌 HR 및 채용 플랫폼의 개인정보 관련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프로젝트를 맡아 약 2년에 걸친 자문 끝에 지난해 말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물론 EU GDPR을 포함하여 미국, 중국, 일본 등 총 19개국의 개인정보의 국지화, 국외 이전, 민감정보 처리 등 개인정보 관련 규제를 파악하고, 각 나라의 개인정보 보호 관련 법률 준수 방안을 도출한 국제적인 프로젝트로, 손 변호사는 글로벌 로펌과 각 나라의 로펌들을 리드하는 주변호사(lead counsel)로 활약했다.

고객과의 적극적인 소통인 돋보이는 손 변호사는 고객에게 최선의 이익이 되는 현실적인 해결방안을 도출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USC 로스쿨(LL.M.)을 거쳐 뉴욕주 변호사 자격도 갖췄으며, 개인정보보호위 AI 프라이버시 민 · 관 정책협의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