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 합병 로펌 'A&O Shearman' 5월 1일자로 출범
"미국법 · 영국법 능통 유일한 로펌"
대서양을 사이에 둔 거대 영국 로펌과 미국 로펌의 합병으로 관심을 끌어온 Allen & Overy와 Shearman & Sterling이 5월 1일자로 합병의 완결을 발표하고 'A&O Shearman'으로 합병 로펌이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A&O Shearman은 합병 결과 800명의 파트너를 포함 약 4,000명의 변호사가 포진한, 전 세계 29개 나라에 47개 사무소를 갖춘 연매출 약 35억 달러(한국돈 약 4조 8천억원)의 로펌이 되었다. 전체 인력은 약 7,000명. 특히 'fully integrated global law firm'이라는 것이 A&O Shearman의 설명으로, A&O Shearman은 통합된 파트너십으로 운영된다.
2015년 8월 문을 연 Allen & Overy 서울사무소(대표 손현직 영국변호사)도 5월 1일자로 'A&O Shearman'의 서울사무소로 역할을 하게 된다. 2018년 11월 설립인가를 받아 진출했던 Shearman & Sterling 서울사무소는 Allen & Overy와 Shearman & Sterling이 합병하기로 발표한 후 서울사무소를 폐쇄, 지난해 6월 설립인가가 취소되었다.
A&O Shearman은 세계에서 가장 다이나믹한 시장의 법인 미국법과 영국법에 능통한 유일한 로펌이라고 강조하고, 특히 에너지와 인프라(Energy & Infrastructure), Established Industries, 금융기관(Financial Institutions), 생명과학(Life Sciences), Private Capital/Private Equity, 기술(Technology)의 6대 산업 섹터를 주력 분야로 내세웠다.
또 Mergers & Acquisitions, Litigation & Investigations, Debt Finance와 같은 글로벌 프랙티스그룹에서 글로벌 문제에 대해 클라이언트에게 자문하고, 전 세계에 걸쳐 협업을 확보해 일관된 자문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A&O Shearman은 이미 뉴욕증시 상장사의 1/3 이상, 나스닥 상장사의 1/5 이상을 포함해 런던증시(LSE), Euronext Paris, 프랑크푸르트와 아부다비, 도쿄, 홍콩증시 등에 상장된 많은 기업에 자문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A&O Shearman의 시니어 파트너이자 집행위원회 공동의장인 Khalid Garousha는 "A&O Shearman과 같은 플랫폼은 없다"며 "A&O Shearman은 비길 데 없는 경험과 독특한 문화, 진정한 글로벌 역량을 갖춘 새로운 산업 리더"라고 소개했다. 이어 "A&O Shearman이 세계 일류의 통합 솔루션과 비길 데 없는 세계 각지에서의 경험과 지식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것이 오늘날 증가하는 복잡하고 규제가 많은 사업환경에서 클라이언트들이 추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