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altech] '법률문서 번역' 베링랩, 'SWITCH 2023' 스타트업 경진대회 2등
4,700개 스타트업 중 韓 기업 최초로 '톱 10'
2023-11-21 김진원
계약서 등 법률문서 번역 회사인 베링랩(대표 문성현 · 김재윤)이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글로벌 딥테크 스타트업 경진대회 '슬링샷(SLINGSHOT) 2023'에서 전체 2위를 차지했다고 11월 21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인 SWITCH 2023은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유망 스타트업과 투자사들이 참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글로벌 스타트업 전시회로, 슬링샷(SLINGSHOT)은 SWITCH 2023 전시회에서 개최되는 동남아 최대의 딥테크 스타트업 경진대회다.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진행된 올 경진대회엔 100여개국에서 약 4,700개의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베링랩은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로 '톱 10'에 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2등 수상을 통해 총 상금 23만 싱가포르달러를 받았다.
베링랩은 계약서 등 법률 분야 번역을 전문으로 하는 AI 리걸테크 스타트업으로 법률 분야에 특화한 고품질 번역기 서비스, 전세계 400여 명의 변호사가 제공하는 전문적인 감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베링랩은 이에 앞서 지난 10월 17일 홍콩에서 열린 화웨이 클라우드 스타트업 이그나이트 2023에서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김재윤 베링랩 공동대표는 "연이은 수상을 발판 삼아, 싱가포르 법인을 통한 해외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 유럽과 아시아의 주요 언어 엔진 개발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리걸타임즈 이은재 기자(eunjae@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