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Law Firms in Korea] K&L Gates

韓 기업 美 진출 인센티브 자문 두각

2023-11-21     이은재

리걸타임즈가 창간 16주년을 맞아 한국 시장에서 활동하는 국내외 기업법무 로펌 53곳을 소개하는 '2023 로펌 디렉토리(Directory)'를 발행합니다. '2023 Law Firms in Korea'란 타이틀을 달아 한국 로펌 31곳과 외국 로펌 22곳의 한국 시장에서의 활약상을 조명했습니다. 외국 로펌 중엔 서울에 사무소를 두고 있지 않은 가운데 해외에서 서울을 오가며 자문하는 해외 로펌들도 함께 들어 있습니다. 영미 로펌이 대다수를 차지한 가운데 한국 업무를 많이 수행하는 중국 로펌, 싱가포르 로펌, 중동 로펌도 함께 소개합니다. 취재의 한계 등으로 미처 실리지 못한 로펌들이 있음을 함께 밝혀둡니다. 편집자

2012년 서울에 진출한 미국 로펌 케이앤엘게이츠(K&L Gates)가 올 4월 1일자로 서울사무소에 매니징파트너 제도를 도입하고, 초대 매니징파트너로 원홍식 변호사를 선임했다. 서울사무소의 활약과 실적을 높이 평가한 결과로, 그동안은 서울사무소가 홍콩사무소 산하 조직으로 편제되어 독자적인 예산 편성권 등이 없었다. 원홍식 변호사가 지난해 에릭 윤 변호사로부터 서울사무소 대표를 넘겨받은 데 이어 매니징파트너로 선임됨에 따라 K&L Gates의 한국 업무가 한층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되나, 회사법 파트너인 에릭 윤이 최근  K&L Gates를 나와 김앤장으로 옮김에 따라 그만큼 K&L Gates 한국팀의 전력은 약화되었다. 

원홍식 매니징파트너 선임

M&A 등 회사법 자문과 금융, 공정거래, 규제 대응, K&L Gates가 높은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자부하는 IP , 에너지, 인프라스트럭처에 관한 업무 등을 서울사무소의 주요 업무분야로 내걸고 있는 가운데 최근 주목되는 부분은 미국에 투자하는 한국 기업을 위한 주정부 등과의 인센티브 협상에 관한 업무다.

K&L Gates는 한국 기업의 미국 해저케이블 공장 설립을 위한 경제적 인센티브와 공사 관련 계약 검토 및 협상 지원, 한국 자동차 차체 부품회사의 미국 사업을 위한 부지 선정, 인센티브 협상, 부동산 거래와 실사, 임대계약 서류 준비 및 지원, 미국 테네시주 텔포드에 공장 설립을 위한 부지 선정, 구매계약 검토, 인센티브 협상 지원을 최근의 주요 업무사례로 소개했다.

K&L Gates 서울사무소엔 원홍식 변호사와 함께 크로스보더 상사거래와 PE 투자 등에 밝은 앤드루 정 변호사가 상주하고 있다. 올 4월 합류해 싱가포르 사무소에 상주하는 박사라 변호사는 PF 딜을 많이 처리한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