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 '2023 올해의 부티크 로펌'에 피터앤김 선정
'올해의 로펌'-김앤장, '올해의 매니징 파트너'-오종한 선정
한국 시장에 대한 법률대상을 시상하는 여러 외국 매체 중 ALB는 한국에 와서 직접 시상식 행사를 갖는 유일한 매체다. 11월 10일 저녁 서울 여의도의 콘래드 호텔에서 10번째 시상식인 ALB Korea Law Awards 2023 행사가 열렸다.
시상 결과는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김앤장 법률사무소, 법무법인 광장, 태평양, 세종 등 대형 로펌들이 수상을 휩쓴 가운데 법무법인 피터앤김 등 부티크 로펌이 두각을 나타내는 한국 법률시장의 이원적 구조가 다시 한 번 입증되었다.
김앤장이 Banking and Financial Services, ESG-Advisory, Insurance, Intellectual Property, Korea Deal, Labour and Employment, Maritime, Restructuring and Insolvency, Technology, Media and Telecommunications 등 10개 분야에서 '올해의 로펌(Law Firm of the Year)'으로 선정되며 '올해의 한국 로펌(Korea Law Firm of the Year)' 상을 받았다. 김앤장은 이로써 ALB가 ALB Korea Law Awards 행사를 시작한 이후 단 한 번의 예외 없이 '올해의 한국 로펌'으로 선정되며 한국 시장에서의 굳건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광장, '올해의 소송 로펌' 선정
김앤장에 이어 법무법인 광장이 딜(Deal) 카테고리를 포함하여 두 번째로 많은 7개의 상을 받았다. 광장은 '올해의 소송 로펌(Litigation Law Firm of the Year)', '올해의 규제와 컴플라이언스 로펌(Regulatory and Compliance Law Firm of the Year)'으로 선정되었으며, 개인수상 부문에서 Frank S. Shyn이 '올해의 외국변호사(Foreign Lawyer of the Year)', 기업자문의 박지형 변호사가 '올해의 젊은 변호사(Young Lawyer of the Year)'로 선정되었다.
법무법인 태평양은 건설과 부동산(Construction and Real Estate), 국제중재, 해외 프랙티스(Overseas Practice) 분야에서 '올해의 로펌'으로 선정되었다.
'올해의 조세와 신탁 로펌(Tax and Trusts Law Firm of the Year)'은 법무법인 율촌, '올해의 에너지와 자원 로펌(Energy and Resources Law Firm of the Year)'엔 법무법인 대륙아주가 선정되었다.
국제중재 등 국제분쟁에 특화한 것으로 유명한 법무법인 피터앤김은 부티크 로펌 중 가장 큰 상이라고 할 수 있는 '올해의 부티크 로펌(Boutique Law Firm of the Year)'에 선정되었다. 피터앤김의 ALB '올해의 부티크 로펌' 수상은 2021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이며, 하버드대 상법학 박사인 피터앤김의 신연수 변호사는 '올해의 여성 변호사(Woman Lawyer of the Year)'로 선정되었다.
'올해의 매니징 파트너(Managing Partner of the Year)'엔 2021년부터 법무법인 세종을 이끌고 있는 오종한 변호사가 선정되었다. 세종의 전재민 변호사는 또 '올해의 분쟁해결 변호사(Dispute Resolution Lawyer of the Year)'로 선정되었다.
외국 로펌 중에선 클리어리 가틀립(Cleary Gottlieb Steen & Hamilton)이 '올해의 국제딜 펌(International Deal Firm of the Year)'에 선정되었으며, Finnegan, Henderson, Farabow, Garrett & Dunner가 '올해의 국제 IP 로펌(Intellectual Property Law Firm of the Year)' 상을 받았다. 또 Steptoe & Johnson이 서울에 사무소는 없지만 'Korea Practice Foreign Law Firm of the Year' 상을 받아 주목을 받았다.
스캐든 신현영 변호사, '올해의 딜메이커' 선정
스캐든(Skadden, Arps, Slate, Meagher & Flom)의 서울사무소 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코퍼릿 전문의 신현영 뉴욕주 변호사는 '올해의 딜메이커(Dealmaker of the Year)' 상을 받았다. 신 변호사는 SK 하이닉스가 인텔의 낸드 메모리와 스토리지 사업을 90억 달러에 인수하는 딜에서 SK 측 변호사 중 한 명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고려아연을 대리한 미국의 전자폐기물 재활용 기업인 Igneo사 인수 등 한국 시장의 대형 딜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선 인하우스 변호사들에 대한 시상도 있었다. 나이키의 성찬우 변호사가 '올해의 인하우스 로이어(In-House Lawyer of the Year)'로 선정되었으며, '올해의 코리아 인하우스팀(Korea In-House Team of the Year)'은 한미약품(Hanmi Pharmaceutical) 인하우스팀에 돌아갔다.
다음은 딜 카테고리 부문의 수상 결과로, 해당 딜을 수행한 국내외 로펌이 함께 수상했다.
◇Debt Market Deal of the Year=Korea Housing Finance Corporation's Global Covered Bond Issuance(Kim & Chang; Linklaters)
◇Equity Market Deal of the Year=Issuance of New Shares of SK On(Bae, Kim & Lee; Lee & Ko; Ropes & Gray; Sullivan & Cromwell(Hong Kong); White & Case)
◇M&A Deal of the Year=MBK-Unison Consortium Acquisition of Osstem Implant(Cleary Gottlieb Steen & Hamilton; Lee & Ko; Yoon & Yang)
◇Project Finance Deal of the Year=Financing for Karawang EV Battery Cell Plant(ABNR; Milbank; Shin & Kim)
◇Real Estate Deal of the Year=Hines Mixed-Use Complex Development(Kim & Chang)
◇Technology, Media and Telecommunications Deal of the Year=Kakao's Shares Acquisition of SME(Lee & Ko)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