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소개] 《이기는 로펌은 무엇이 다른가》

29개 사건 승소 변호사들의 전략과 기술

2022-04-16     김진원

"서 변호사와 김 변호사가 세운 전략은 '단순화'였다. 거래소의 책임을 강조하기 위해 비트코인이나 가상화폐, 블록체인, 전자금융법 같은 전문적인 용어나 법리를 꺼내는 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고 봤다. (…) 동인은 비트코인 출금 과정에서 가상화폐 거래소가 어떤 잘못을 했는지 기술적으로 입증하기보다는 일반적인 상거래와 비교해 빗썸이 주의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펼쳤다."

최근 출간된 단행본 《이기는 로펌은 무엇이 다른가》는 변호사들이 치열한 법정에서 승소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는지, 어떤 전략으로 법정에 서는지 구체적인 사건을 통해 '그들만의 전략과 기술'을 담아낸 변호사들의 진짜 이야기다.

◇이기는

18개 로펌, 72명의 변호사를 통해 손해배상, 형사, 지적재산 · 상표권, M&A, 특허침해, 국제중재 등 모두 29개의 사건을 '내러티브 형식'으로 풀어냈다.

언론사 기자들인 저자들은 "변호사 3만 시대, 법률시장의 외형은 커졌지만 로펌과 변호사에 대한 '알 권리'가 충분하지 않다"며 "적어도 '어떤 변호사가 어떤 사건에서, 어떤 전략과 법리로 승소를 이끌어냈다'는 최소한의 정보라도 제공해보자는 생각에 책을 펴내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리걸타임즈 이은재 기자(eunjae@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