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출신이 고려대 로스쿨 최다 합격

전공계열은 상경-사회-인문-사범 순

2020-03-11     김진원

서울대 로스쿨에 이어 고려대 로스쿨도 3월 10일 2020학년도 신입생 선발결과를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입학정원은 120명이나 2019학년도 제적자 충원 1명을 포함 모두 121명을 뽑은 올 신입생 선발에서 고려대 출신이 64명 합격해 가장 많은 합격자를 냈으며, 이어 서울대 출신 31명, 성균관대 출신 7명, 연세대와 한양대 출신 각 3명, 서강대 · 포항공대 출신 각 2명의 순서로 합격자를 배출했다. 미국의 존스홉킨스대 출신도 1명 합격했으며, 경찰대, KAIST, 이화여대, 전남대, 고려대(세종)도 1명씩 합격하는 등 모두 16개대에서 고려대 로스쿨에 진학했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SKY 출신은 98명, 81.0%. 전년도와 비교하여 서울대 출신 합격자 수는 4명 증가하고, 연세대는 1명 증가한 반면 고려대 출신은 5명 감소했다.

◇2020학년도

전공별로는 상경계열이 31명으로 가장 많았다. 사회계열과 인문계열도 순서대로 26명, 23명이 합격, 상경계열과 함께 전체 합격자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은 사범계열 9명, 공학계열 8명, 자연계열 3명의 순서다.

남학생이 77명, 여학생이 44명 합격했으며, 22~24세가 52.9%를 차지했다.

고려대 로스쿨은 정량평가의 요소별 합격자 평균 점수도 공개했다. 일반전형의 경우 법학적성시험의 언어는 78.353점(80점 만점), 추리 118.085점(120점 만점)이고, 학부 학점은 196.295점(200점 만점)이다. 또 특별전형은 법학적성시험의 언어 77.421점, 추리 118.260점이고, 학부 학점은 194.300점이다.

이를 백분율로 환산하면 일반전형의 법학적성시험 합격자 평균 점수가 언어 92%, 추리 94% 정도에 해당하고, 특별전형은 합격자 평균 점수가 언어 87.5%, 추리 94.3% 정도에 해당한다.

리걸타임즈 이은재 기자(eunjae@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