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길영 교감, 은성기 법무사, 법조봉사대상 수상
봉사단체는 '사랑나눔회', '저스티스 봉사단' 수상
제18회 법조봉사대상 시상식이 12월 20일 대법원에서 열려 석길영 화성직업훈련교도소 교감, 은성기 법무사, 대전지방법원의 봉사단체인 '사랑나눔회', 대구지방변호사회의 봉사단체인 '저스티스 봉사단'이 각각 봉사상을 받았다.
법조협회는 법원, 법무부, 검찰, 대한변호사협회, 대한법무사협회 소속 회원들로 구성되며, 법조협회는 2002년부터 매년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법조계 종사자들에게 봉사상을 수여하고 있다.
석길영 교감은 1993년부터 봉사동아리 '등대회'를 결성하여 안양 보육원의 3남매 후원을 비롯 여러 복지단체에 14년간 꾸준히 후원해 온 주인공이다. 또 2010년부터 유도 공인 7단인 본인의 재능을 살려 근무지 지역주민과 저소득층 아이들을 대상으로 방과 후 유도 지도를 통해 200여명의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멘토가 되어 주었으며, 재능 있는 아이들을 발굴하여 2015년 전국 소년체전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은성기 법무사(경기중앙지방법무사회)는 수원시에서 사회체육진흥위원회를 결성하여 독학으로 갈고 닦은 빼어난 성악실력을 살려 2018년 9월 독거노인 후원 음악회를 개최하고, 이때 모금한 후원금 약 905만원 전액을 '더(the) 아름다운 동행'에 기부하는 등 1999년부터 현재까지 21년간 불우이웃, 결식아동 돕기, 경로잔치 등을 후원하고, 총 4200만원을 기부했다.
'사랑나눔회'는 2007년부터 대전지법 관내 불우아동과 독거노인을 위한 쿠키 제작 · 전달, 장애인들과 함께 딸기 따기, 시장보기 등 체험 학습을 비롯한 노숙자 무료급식, 연탄배달 등 다양한 봉사를 매달 꾸준히 해 왔으며, 난치병 학생 등을 법원에 초청하여 견학과 함께 성금과 헌헐증서를 전달했다.
국제통화기금(IMF) 한파로 더욱 어려워진 결식아동 및 불우이웃을 돕고자 1998년 5월 뜻있는 변호사 41명으로 시작된 '저스티스 봉사단'은 매월 1인 5만원 상당의 성금을 모금하여 왔고, 이후 동참하는 변호사들이 꾸준히 늘어 2019년 8월 현재까지 약 13억 2000만원이 넘는 금액을 복지재단 등에 기탁했다. 또 청소년을 위로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어르신과 노숙자를 위한 행복한 밥상 급식 봉사, 독거노인과 불우세대에 선풍기 240대 기증 등 활발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시상은 대법원장을 대신하여,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이 전수하였고, 홍동기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 이용구 법무부 법무실장, 이원석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 이찬희 대한변협 회장, 최영승 대한법무사협회장 등이 참석하여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리걸타임즈 이은재 기자(eunjae@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