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올해 우리 로펌은…'사회적 가치 경영' 선언한 지평

경영 키워드는 'CoCoChaCha'…'로펌 이상의 로펌' 지향

2019-11-21     이은재

창립 20주년을 한 해 앞둔 법무법인 지평은 올해 여러 의미 있는 경영이벤트를 알리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9월 24일 지평은, 지평이 설립한 공익 사단법인 두루의 설립 5주년을 맞아 로펌 최초로 '사회적 가치 경영'을 선언했다. 로펌이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여야 한다는 내용인데, 밖에선 그만큼 사건의 수임과 수행으로 압축되는 경제적 가치 창출엔 자신 있다는 로펌 경영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으로도 받아들여졌다. 지평은 "구성원의 채용, 법률업무, 고객관계, 법조사회 등에서 사회적 가치를 고려하고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임성택

'인재영입, 업무혁신 강화' 포석

이에 앞서 올 1월 임성택 신임 경영대표가 지휘봉을 넘겨받은 지평은 Communication(소통), Cooperation(협력), Challenge(도전), Change(변화)의 이른바 '코코차차(CoCoChaCha)'로 표현되는 4가지를 경영 키워드로 제시하고, '로펌 이상의 로펌'을 지향하는 목표로 제시했다. 지평 20년사에서 사실상 두 번째 매니징파트너인 임 대표는 특히 "인재영입과 업무혁신을 강화하여 최고의 법률업무를 수행하고,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공익활동을 강화하고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며, 일과 가정이 양립되는 이상적인 로펌을 만들겠다"고 구체적으로 지평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얘기했다.

지평의 신경영 선언은 각론에서의 전략적 포석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평은 국제중재팀, 제약 · 바이오팀, 공공정책팀, 자본시장 · PE팀 등 주요팀을 확대개편하고, 다른 어느 해보다도 활발한 인재영입에 나섰다.

판사 출신의 김동아, 김강산 변호사와 제주지검 차장검사를 끝으로 올초 한식구가 된 장기석 변호사와 함께 현대건설 사내변호사 경력의 김태희 변호사, 변호사가 되기 전 공인회계사로서 삼일회계법인에서도 근무한 김형우 변호사, 주한캐나다상공회의소 의장을 역임한 제니 김 캐나다 변호사, 제약 · 바이오 전문인 함병균 미국변호사 등이 올해 지평에 합류한 주요 멤버들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에 구성된 파트너와 어소 변호사를 아우르는 업무혁신위원회가 시즌 2로 이어지며 혁신을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홈페이지 개편…가독성 높여

지평은 최근 홈페이지를 새로 단장해 오픈했다. 종전 홈페이지와 비교해 시각적인 요소들을 추가하고, 가독성을 높였다는 설명. 영상 콘텐츠를 소개하는 '미디어 라이브러리' 메뉴도 생성해 10월 현재 18편의 지평 구성원 인터뷰가 업로드되어 있다. 홈페이지 첫 화면 영상은 높은 산 너머 끝없이 펼쳐지는 지평선으로, 끝없는 어려움을 최고의 실력과 정성으로 지평이 해결해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