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커스 김형순 대표 사전영장
회사자금 144억원 횡령ㆍ595억 분식회계 혐의
2006-05-23 김진원
김씨의 영장실질심사는 1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고 영장발부 여부는 당일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1년 6월부터 2003년 3월 사이 회사의 정기예금을 담보로 금융권에서 빌린 돈 중 144억원을 빼내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2004년도 회계사업보고서에 205억원을, 2005년도 반기 회계보고서에 390억원을 각각 분식회계한 혐의도 있다.
1990년 정보통신 업체인 로커스를 설립해 국내 벤처 1세대를 이끌었던 김씨는 1999년 회사를 코스닥 시장에 등록한 데 이어 2004년까지 벤처기업협회(KOVA) 부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업계의 간판 스타로 인정받았다.
고웅석 기자[freemong@yna.co.kr] 2006/05/18 11:4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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