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동기 우창록 대표 제안에 합류

율촌 조세그룹 발전 이끌어

2017-05-17     김정덕
소순무 변호사는 서울중앙지법 파산부 부장판사를 끝으로 2000년 변호사가 되어 율촌에 합류했다. 서울법대 동기인 우창록 대표의 제안을 수락한 것으로, 율촌은 아직 전체 변호사가 20명 남짓한 소규모 로펌에 불과한 시절이었다. 또 당시만 해도 법원과 검찰에서 경험을 쌓은 재조 출신 변호사들은 곧바로 로펌으로 이직하는 경우가 많지 않았고, 로펌에 합류하더라도 직접 법률사무소를 차려 개인변호사로 활동하다가 합치는 사례가 많았다. 단독개업을 하면 단기간에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환경이었기 때문이다.

소 변호사는 그러나 우 변호사 등이 조세분야 등을 중심으로 키워 가던 중소 로펌 율촌에 둥지를 틀었다. 이후 소 변호사가 조세소송을 도맡아 지휘하며 율촌의 발전에 가속도가 붙었음은 물론이다. 소 변호사도 율촌의 조세그룹을 이끌며 이 분야의 최고 전문가 중 한 사람으로 이름을 날렸다.

김동수, 강석훈 변호사 등 포진

우창록 대표는 3월 23일 열린 정년기념 논문집 증정식에서, "소 변호사는 오늘의 율촌이 있기까지 키워준 귀한 분"이라고 20년 전 합류를 제의할 때의 인연을 소개했다. 소 변호사는 우창록 대표에 이어 율촌의 조세그룹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킨 주인공으로 소개되며, 그를 이어 김동수, 강석훈, 조윤희 변호사 등이 율촌 조세그룹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

Copyrightⓒ리걸타임즈(www.legaltime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